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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인사위원회 이중 운영 논란
지침 어긴 채 외부위원 없는 인사위 별도 구성…"공정성 더 높아" 반박
2016-11-06 22:03:05최종 업데이트 : 2016-11-06 22:03:05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시공사, 인사위원회 이중 운영 논란_1

경기도시공사, 인사위원회 이중 운영 논란
지침 어긴 채 외부위원 없는 인사위 별도 구성…"공정성 더 높아" 반박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가 관련 지침을 어긴 채 인사위원회를 이중으로 운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기도의회 양근서(더불어민주당·안산6) 의원이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 외부위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기존의 인사위원회와 별도로 내부 인사위원회를 신설했다.
1997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기존 인사위원회는 내부위원 5명, 외부위원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고 내부 인사위원회는 내부위원 6명으로 꾸려졌다.
내부 인사위원회는 기존 인사위원회가 하던 승진, 채용, 포상, 징계 등 심의 대상 중 승진 관련 인사만 심의한다.
하지만 이는 산하기관 인사위원회 구성 시 외부위원을 2분의 1 이상 위촉해야 한다는 경기도 인사규정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양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지난 3월 경기도가 종합감사를 통해 이 같은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직원에 대한 훈계와 시정 처분을 내렸지만, 경기도시공사는 이를 무시했다고 양 의원은 설명했다.
양 의원은 "100%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기도 공기업이 도의 인사규정 지침을 위반한 것도 부족해 감사 처분에도 불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는 내부위원으로만 구성된 승진인사위는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내부 인사위원회는 임직원 찬반 설문조사를 거쳐 시행했고 기존 인사위원회보다 공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LH 등 공기업도 내부 인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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