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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컵축구> 센터서클서 문전까지…이승우, 종가 상대로 폭풍질주
2016-11-10 19:58:06최종 업데이트 : 2016-11-10 19:58:06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컵축구> 센터서클서 문전까지…이승우, 종가 상대로 폭풍질주

(수원=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이승우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2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7분 이상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잉글랜드의 전진 패스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이승우 투입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전반 33분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수비 숲을 뚫고 돌파해 들어가다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유현이 '무회전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전반 39분 수비수 2~3명을 제치고 중원에서 드리블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까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다.
이승우는 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서클에서 상대 공을 빼앗아 문전까지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아쉽게 막혔다.
이승우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후반 시작 당시 상황에 대해 "원래 시작하면 뛰어들어가는데 상대가 마침 실수해 공이 내게 왔다"면서 "아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내 장점을 잘 알기 때문에 내려와서 볼을 받고, 밑에서부터 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면서 "주문대로 팀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고, 잘 맞아떨어져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데 대해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많이 뛰면서 자주 공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앞둔 이승우는 "많이 훈련하고 경기하면 팀원과의 호흡은 괜찮아질 것"이라면서 "득점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헌신하겠다. 팀이 이기고 저도 득점하면 더 기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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