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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 운영진에게서 '뇌물' 기초의회의장 입건
2016-11-09 16:33:06최종 업데이트 : 2016-11-09 16:33:06 작성자 :   연합뉴스
농촌체험마을 운영진에게서 '뇌물' 기초의회의장 입건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농촌 체험마을 운영진으로부터 편의제공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기지역 모 기초지방자치단체 A의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기초의원이던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 농촌 체험마을 운영진 B씨로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5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체험마을 보조금을 받거나, 체험마을 내 불법 가설물이 단속되지 않게 하는 등의 편의를 기대해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토지거래 과정에서 돈이 좀 모자라 B씨에게서 빌렸을 뿐 편의제공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아울러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에 모두 갚았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돈을 빌렸다고 주장한 시기와 갚은 시기가 1년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미뤄, 대가성 금품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대질 신문할 계획이다.
goa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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