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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모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낙하산' 논란
새누리 당협위원장 선임에 야당ㆍ노조 "재단 생존 위협" 반발
2016-11-01 11:20:02최종 업데이트 : 2016-11-01 11:20:02 작성자 :   연합뉴스
통폐합 모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낙하산' 논란
새누리 당협위원장 선임에 야당ㆍ노조 "재단 생존 위협" 반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현직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선출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도자재단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국도자재단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장경순 새누리당 안양시만안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새 대표이사로 의결했다.
장 위원장은 안양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지난 4·13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도의회 민주당 조승현(김포1)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자료를 통해 "문화예술경영 분야 전문가가 아닌 전문정치인이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를 맡는다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남경필 지사의 낯 두꺼운 인사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한국도자재단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자구책과 미래발전 방안에 대한 계획수립을 전제조건으로 공공기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엄중한 시점에서 이러한 비전문성 낙하산 인사는 도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임명절차 진행이 중지되지 않으면 한국도자재단을 통폐합 대상으로 재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도자재단 노조도 성명을 내 "전형적인 '정피아'인 장 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은 도의회로부터 기관통폐합을 2년간 조건부로 모면한 한국도자재단의 독자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장 위원장은 스스로 용퇴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문화재단으로의 흡수통합이 추진됐다가 한국도자재단 노조와 경기지역 도예인 단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등의 반대로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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