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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감금' 혐의 한신대 재학생 5명 재판 넘겨져
2017-01-05 10:31:31최종 업데이트 : 2017-01-05 10:31:31 작성자 :   연합뉴스
'이사진 감금' 혐의 한신대 재학생 5명 재판 넘겨져_1

'이사진 감금' 혐의 한신대 재학생 5명 재판 넘겨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총장 선출 날 이사회 회의실을 점거해 이사진을 감금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한신대 재학생 중 일부가 재판을 받게 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영학)는 특수감금 등 혐의로 한신대 재학생 24명 중 19명을 기소유예 처분하고 5명을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 조사를 받은 학생들은 신임 총장 선출일인 지난해 3월 31일 교내 이사회 회의실을 약 19시간 동안 점거하며, 이사 10여 명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장 선출을 앞두고 자체 투표한 총장 후보자 4명 가운데 3위를 기록한 강성영 교수가 총장으로 선임되자 선출 과정에 반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이사회는 사건과 연루된 학생 40여명을 경찰에 고소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취하했지만, 경찰은 "수사는 별개"라며 인적사항이 확인된 24명을 조사해 지난해 7월 기소의견으로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학생들을 동원해 이사진 감금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5명만 기소했다"면서 "이들 중 2명은 이사진 감금과 별도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장애인 주최 집회에 참여해 불법 집회를 한 혐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부분은 구형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총장서리는 지난해 10월 교단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총장서리에 대한 인준을 부결하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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