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주택공사 간부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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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주택공사 간부 '벌금형' 2016-12-22 15:10:26최종 업데이트 : 2016-12-22 15:10:26 작성자 : 연합뉴스
납품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주택공사 간부 '벌금형'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직무와 연관성 있는 납품업체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테이블과 원목 의자 등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90만원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무와 관련된 업체 임직원으로부터 테이블 등을 요구해 받은 것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재산적 이익을 추구한 것"이라며 "금품 액수를 막론하고 공사 직원으로서 직무집행의공정성과 사회적 신뢰에 악영향을 끼쳐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은 공무원이 아니고 법에 따라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사람인 점, 수수한 뇌물 액수가 매우 크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4월 29일경 자신의 관리 감독권한이 끼치는 모 조경업체 부사장 B씨에게 "집안 행사가 있는데 사용할 테이블이 부족하다"며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82만원 상당의 테이블과 파라솔, 원목 의자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서 재직하며 관할 사업지구의 조경과 설계 시공 등에 관한 관리 업무를 총괄했고, B씨는 세종시 모 생활권 조경공사장에 5천700만원 상당의 구조물을 납품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1천대 불꽃 드론 포항 밤하늘 밝힌다…이틀간 불꽃드론쇼2024.05.20 경기도, 25~26일 옛 도지사 공관 '도담소' 개방행사2024.05.20 광진구, 25~26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함축제' 개최2024.05.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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