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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외국인 대상 '화재 안전 4대 혁신방안' 실시
안산 다문화마을, '화재 예방 강화지구'로 지정해 조사·교육 확대
2023-06-21 10:49:06최종 업데이트 : 2023-06-15 10:37:04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소방, 외국인 대상 '화재 안전 4대 혁신방안' 실시
안산 다문화마을, '화재 예방 강화지구'로 지정해 조사·교육 확대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외국인 화재 안전을 위해 교육 강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을 골자로 한 '4대 혁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은 크게 '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 일터 안전 강화', '신속한 화재 대응체계 확립', '안전 문화 수립', '복지서비스 등 제도 개선'으로 나뉜다.

우선 화재 예방을 위해 외국인 주거시설에 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한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기숙사 426곳에 화재경보기 800대와 소화기 400대를 무상 보급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이 밀집한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를 '화재 예방 강화지구'로 지정해 화재 안전 조사와 소방 교육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외국인 숙소 정보를 토대로 119상황관리시스템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외국인 고용사업장 대상 소방 훈련 지원체계 방안을 수립해 다음 달부터 15인 이상 사업장 274곳을 대상으로 현장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달 초 안산시에 창설된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를 토대로 외국인 안전 지원에 나서며,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한다.
다음 달에는 '외국인 119청소년단'을 만들어 119동요대회 등 각종 행사를 열고,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소방서를 중심으로 '글로벌 안전119 강사단'을 조직해 방문식 안전 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화재예방법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증 장애인과 같은 화재 취약자에 장기 체류 외국인도 포함해 주거 환경 개선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에 나선다.
다수 외국인이 종사하는 건설 현장에 피난 안내도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숙소로 사용하는 가설건축물을 특정소방대상물로 지정해 관련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s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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