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피싱 의심 전화 온다면?…일단 끊고 '이것'부터 알아보세요
관계기관 홈피서 개인·계좌정보 유출 여부 조회 및 신고 가능
악성 앱 탐지 '시티즌 코난', 명의도용 차단 '엠세이퍼' 등도 도움
2023-06-19 11:12:20최종 업데이트 : 2023-06-18 07:30:11 작성자 :   연합뉴스
상황별 피싱 방지법

상황별 피싱 방지법

피싱 의심 전화 온다면?…일단 끊고 '이것'부터 알아보세요
관계기관 홈피서 개인·계좌정보 유출 여부 조회 및 신고 가능
악성 앱 탐지 '시티즌 코난', 명의도용 차단 '엠세이퍼' 등도 도움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만약 지금 휴대전화로 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은 경우 우선 끊고, 포털사이트에서 '인터넷 보호나라'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피해 사례를 신고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미싱 의심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개인정보가 이미 노출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곧바로 각 금융회사에 공유돼 해당 명의의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을 막을 수 있다.
계좌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피싱범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선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여기에선 내 명의로 된 모든 계좌와 대출, 카드의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입출금 내용이 있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 정보를 도용해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등을 개통한 뒤 이를 범행에 악용하는 사례도 많은 데, 이럴 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제공하는 '엠세이퍼'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내 명의로 휴대전화나 인터넷, 유료 방송 등 통신 서비스가 개설될 때마다 실시간 통보해준다.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비롯한 악성코드가 설치됐는지를 파악하려면 경찰대 치안연구소가 개발한 앱인 '시티즌 코난'을 설치하면 된다.
이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들을 모두 검사해 악성코드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준다.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있는지를 찾아보려면 포털사이트에 '털린 내 정보 찾기'를 검색해 유출 여부를 조회해 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에게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사진을 전송한 경우엔 명의도용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즉시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며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돼 반복해서 도용 피해를 보는 경우라면 번호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 경기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1천129건(피해액 299억원)이며, 이 중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기관 사칭형' 범죄는 621건(55%), 대출을 미끼로 접근하는 '대출 사기형' 범죄는 508건(45%)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형별·피해자 연령별로 보면, 기관 사칭형은 20대가 462건(74.4%)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 사기형은 50~60대가 310건(61%)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