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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시설 환풍기 소음 윤활유로 잡았다
2016-04-25 18:09:33최종 업데이트 : 2016-04-25 18:09:33 작성자 :   연합뉴스
학교 급식시설 환풍기 소음 윤활유로 잡았다_1

학교 급식시설 환풍기 소음 윤활유로 잡았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이 윤활유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학교 급식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잡았다.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이달부터 한 달간 관할 6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소음 줄이기 사업에 나섰다.
학교시설 소음의 상당 부분은 교사(校舍)동이나 급식소 옥상에 설치한 시로코 팬(원심형 환풍기)에서 발생한다.
시로코 팬은 학교별로 3∼10마력 2∼4대가 설치돼 베어링이 마모되면 평균 140㏈ 이상의 소음이 발생한다.
1m 거리에서 나는 굴착기 소음이 100㏈, 100m 거리에서 들리는 제트엔진 소음이 110∼140㏈임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하루 3∼5시간 가동되면서 학교에 따라서는 수업에 영향을 미치고 인근 주민에게도 민원이 발생했다.
올해 1월 수원교육지원청에 설립된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일제 점검을 통해 소음과 진동의 원인이 팬 자체의 노후보다는 베어링 마모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윤활유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윤활유를 주입한 뒤 소음 수치는 85㏈로 떨어졌다.
베어링이 마모되면 시로코 팬 전체를 교체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대당 200만원이 들어가지만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그 수명이 3∼5년 연장된 것이다.


수원 교육시설관리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시로코 팬이 접근이 어려운 옥상에 설치돼 학교별로 자체 점검이 쉽지 않았는데 시설관리센터가 설치되면서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이라며 "6개월에 1회만 점검해도 수명 연장으로 교육예산을 절감하고 교육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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