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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무 총선후보 토론회, 군공항 이전 '공적 다툼'
2016-04-07 17:35:10최종 업데이트 : 2016-04-07 17:35:10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무 총선후보 토론회, 군공항 이전 '공적 다툼'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제20대 총선 경기 수원무 후보들은 7일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저마다 군공항 이전 사업을 이끌었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정미경,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민의당 김용석 후보가 참석했다.
정미경 후보는 "군공항 이전 사업은 가장 중요한 이전부지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는데 그동안 제가 이 사업을 위해 비상활주로 고도 제한을 풀고 예산을 따내 민간용역에 이전부지 찾는 작업을 맡겼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후보는 "이미 2004년에 국회의원 후보로서 군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19대 국회에서 군공항이전법을 대표 발의해 이전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맞섰다.
김용석 후보는 두 후보의 공 다툼에 "대체 누구 공이 더 큰 것인가"라고 물었고 김진표 후보는 "누구보다 시민이 잘 알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다.
후보들은 군공항 이전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공약을 내세웠다.
정미경 후보는 "대기업 본사를 유치하되 지역 청년 고용을 조건으로 내걸어 지역 발전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표 후보는 "국내외 연구소를 유치하고 인근 삼성전자와 연계해 권선과 영통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용석 후보는 17대 국회 당시 입법 보좌관으로서 이전부지 조사 작업을 한 경험을 토대로 시와 시민의 힘을 모아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원시는 2014년 권선구 세류동 일대 6.3㎢에 들어선 군공항에 대한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고 국방부는 지난해 6월 이를 최종 승인, 현재 이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원무에는 이들 후보 외에 민중연합당 김식 후보가 나섰다. 김 후보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방송토론회 기준상 참석 대상이 아니어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zorb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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