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도의회 올해 예산안 지각 처리…준예산 사태 종식(종합)
4개월분 유치원 누리예산 더민주 단독의결…새누리당 퇴장 남경필, 역점사업 삭감에 도의회 증액예산 "일부 부동의"
2016-01-28 14:10:54최종 업데이트 : 2016-01-28 14:10:54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올해 예산안 지각 처리…준예산 사태 종식(종합)
<<남경필 지사 인사말 등 추가>>4개월분 유치원 누리예산 더민주 단독의결…새누리당 퇴장
남경필, 역점사업 삭감에 도의회 증액예산 "일부 부동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는 28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경기도와 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1천646억원이 담긴 도교육청 예산안을 재석의원 68명 전원 찬성으로 단독처리했다.
또 경기도 예산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는 이날자로 종식됐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은 끝에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도교육청과 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 사태에 직면했다.
경기도 예산안의 경우 경기일자리재단 운영,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 등 남경필 지사의 상당수 시책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도의회가 증액한 예산이나 항목이 신설된 예산에 대해 남 지사는 일부 부동의했고 이재정 교육감은 동의했다.
남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예산안을 심의·의결해준 의원들께 감사하다"고 간단하고 냉소적인 인사말을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고 국책사업인 만큼 국고로 지원해 다시는 보육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경기도와 도교육청 예산안 의결 직전 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다.
새누리당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동등한 편성과 경기도 역점사업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어왔다.
도의회 양당은 3월 추경 때 해당 예산과 교육급식 예산 등 쟁점 예산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5일 2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을 준예산으로 집행, 어린이집 보육 대란의 급한 불은 끈 상태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