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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년 만에 무섭게 성장한 막내구단 케이티
지난해 삼성과 홈 개막전 패배 1년 만에 설욕
2016-04-05 22:36:57최종 업데이트 : 2016-04-05 22:36:57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1년 만에 무섭게 성장한 막내구단 케이티_1

<프로야구> 1년 만에 무섭게 성장한 막내구단 케이티
지난해 삼성과 홈 개막전 패배 1년 만에 설욕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년 사이에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부쩍 성장했다.
정규시즌 5연패(2011∼2015년)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성장 폭'을 확인했다.
케이티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삼성을 투타에서 압도하며 8-3으로 완승했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3승 1패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10개 구단 중 최고 승률(0.750)을 기록 중이다.
출발부터 다르다.
지난해 3월 31일 창단 첫 홈 경기에서 삼성과 만난 케이티는 6-8로 패했다. 당시 6-6 동점을 만들고도 뒷심이 부족해 패했다.
올해 홈 개막전에서 다시 삼성과 만난 케이티는 투타에서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했다.
케이티는 지난 시즌 홈 개막전 패배 등, 개막 후 11연패에 빠지며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아직 초반이지만, 2016시즌은 케이티가 순위 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티는 SK 와이번스와 개막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했고, 홈에서 치른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전 승리는 케이티에 뿌듯함을 안긴다.
지난해 케이티는 삼성에 3승 13패로 눌렸다.
2015년 8월 4일부터는 내리 7연패를 당했다. 이 사이 수원 홈 경기에서도 4연패했다.
케이티는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삼성전 7연패, 삼성전 홈 경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삼성 감독은 "케이티가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며 "외국인 선수 4명의 기량이 모두 수준급인 것 같다. 그리고 유한준, 이진영의 영입으로 팀 타선에 짜임새가 생겼다"고 높게 평가했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경기 전 "아직 우린 더 성장해야 하는 팀"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승리는 자신감을 안긴다.
케이티는 이날 중심타자 김상현과 앤디 마르테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5이닝 5피안타 1실점 비자책)가 경기 초반에는 투구 수가 많았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 타자들은 상대 선발(콜린 벨레스터)을 잘 공략했다"고 밝히며 "일부 주전이 빠졌지만 타자들이 좋은 타격 컨디션과 집중력을 보였다"고 흡족해했다.
이날 케이티 이적 후 첫 홈런을 친 유한준은 "케이티에는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잠재력에 자신감마저 채우면 정말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며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팀이 승리하면서 더 강해지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유한준의 말처럼, 케이티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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