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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윤성환, 개인통산 100승…안지만도 9회 등판
케이티, 선발 난조에 수비 실책으로 자멸
2016-04-06 21:35:04최종 업데이트 : 2016-04-06 21:35:04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윤성환, 개인통산 100승…안지만도 9회 등판_1

-프로야구- 삼성 윤성환, 개인통산 100승…안지만도 9회 등판
케이티, 선발 난조에 수비 실책으로 자멸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 윤성환(35)이 논란 속에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승리를 챙겼다.
마무리 안지만(35)도 마지막 이닝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윤성환은 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4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이날 역대 25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채웠다.
삼성은 11-6으로 승리했다.
해외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여 지난해 한국시리즈부터 올해 시범경기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한 윤성환은 현장과 프런트의 합의 속에 정규시즌에 정상적으로 등판하기로 했다.
달갑지 않은 관심 속에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홈런과 안타 허용을 두려워하지 않고 볼넷을 억제하는 특유의 과감한 투구를 했다.
윤성환은 3-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윤요섭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고 문상철과 박기혁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3실점했다.
하지만 3회와 4회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이 나왔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윤성환은 11-3으로 크게 앞선 6회말 1사 후 박경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김연훈과 윤요섭을 범타 처리하며 6이닝을 채웠다.
삼성 타선은 집중타를 터트리며 윤성환의 승리를 도왔고, 케이티 야수진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삼성은 3-3이던 4회초 백상원의 투수 강습 안타에 이은 케이티 선발 정성곤의 보크,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는 3루 땅볼을 쳤고, 케이티 3루수 김연훈이 홈 송구를 했다.
여유 있게 주자를 잡아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연훈의 송구가 1루 쪽으로 치우치면서 백상원이 홈을 밟았다. 기록상 3루수의 송구 실책이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구자욱의 타구를 케이티 1루수 문상철이 뒤로 빠트렸다. 이 사이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구자욱은 박해민의 투수 땅볼 때 3루에 도달했고, 정성곤의 폭투로 득점했다.
정성곤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아롬 발디리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정성곤은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실점했다.
정성곤은 이날 4이닝 7피안타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5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케이티는 6, 7, 8회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뒤였다.
역시 해외원정도박 논란 속에서도 류중일 감독이 "마무리로 쓰겠다"고 공언한 삼성 안지만은 11-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위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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