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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중일 감독 "안지만, 세이브 상황에 등판"
"야유 등 싸늘한 여론 견뎌내야"
2016-04-05 18:04:55최종 업데이트 : 2016-04-05 18:04:55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류중일 감독

<프로야구> 류중일 감독 "안지만, 세이브 상황에 등판"
"야유 등 싸늘한 여론 견뎌내야"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중일(53)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안지만(33)을 '마무리'로 확정했다.
첫 등판도 '세이브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안지만을 마무리로 쓴다"며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지만은 우완 선발 요원 윤성환(35)과 함께 지난해 10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사용하고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평가전, 시범경기에도 둘을 마운드에 세우지 않았던 삼성은 "정규시즌에는 두 투수를 활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1군 훈련에 참가했고, 취재진 앞에서 사과했다.
도박 의혹을 인정한 건 아니다. 둘은 도박 파문으로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류 감독은 안지만을 3일 1군 엔트리에 넣었고, 윤성환을 6일 수원 케이티전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두 투수 모두 등판 준비를 마쳤다.
특히 마무리 투수 안지만은 상황에 따라 5일 케이티전에도 등판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안지만이 경찰, 상무와 평가전 등 2군에서 실전 등판을 5차례 했다. 구속이 시속 148㎞ 정도 나오는 등 구위에 문제가 없었다"며 "마무리 투수가 필요한 시점에 안지만이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제는 여전히 싸늘한 여론이다.
류 감독은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올 수도 있다. 이건 두 투수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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