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프로야구> '수원 복귀' 유한준, 케이티 이적 후 첫 홈런
2016-04-05 20:53:55최종 업데이트 : 2016-04-05 20:53:55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복귀' 유한준, 케이티 이적 후 첫 홈런_1

<프로야구> '수원 복귀' 유한준, 케이티 이적 후 첫 홈런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유한준(35·케이티 위즈)이 케이티 이적 후 첫 정규시즌 홈런을 '홈 개막전'에서 쏘아 올렸다.
유한준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에서 6-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우완 정인욱의 3구째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케이티 유니폼을 입고 나선 정규시즌 경기에서 처음 친 홈런이다.
앞선 인천 원정 3연전(1∼3일)에서 안타 3개(8타수)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한 유한준은 올 시즌 네 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지난 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유한준은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4년 60억원에 케이티와 계약했다.
수원은 유한준이 야구를 배우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곳이다.
2004년 수원을 홈으로 쓰는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유한준은 히어로즈가 현대를 인수해 재창단한 2008년 목동으로 떠났다.
수원 유신고 출신인 그가 수원을 떠난 건, 자신의 의지와 무관했다.
자유롭게 팀을 이적할 수 있는 FA 권리를 얻은 유한준은 케이티와 계약하며 수원으로 돌아왔다.
유한준은 "수원은 내가 야구를 배운 곳이고, 프로생활도 시작한 장소다"라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14년 유한준은 생애 처음으로 타율 3할(0.316)을 넘기며 20홈런을 쳤고, 2015년에는 타율 0.362, 23홈런을 치며 더 도약했다.
지난해 최다 안타 1위는 그의 차지였다. 유한준은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이제 유한준은 '대형 FA'의 수식어를 달고 막내구단 케이티를 이끈다.
유한준은 "부담은 매 시즌 느낀다. 그 부담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뛰려고 한다. 수원 팬들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단단한 각오로 정규시즌을 시작한 유한준이 홈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수원 홈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