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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관전포인트> 경기, 야권 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무주공산 8개 신설구 쟁탈전 '관심'…맞수 간 리턴매치 무려 14곳
2016-04-01 06:53:20최종 업데이트 : 2016-04-01 06:53:20 작성자 :   연합뉴스
<총선 관전포인트> 경기, 야권 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_1

<총선 관전포인트> 경기, 야권 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무주공산 8개 신설구 쟁탈전 '관심'…맞수 간 리턴매치 무려 14곳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전국 최다 선거구(60개)인 경기도의 총선 판세를 가를 막판 최대 변수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선거구는 수원병, 김포갑, 광주갑, 광주을, 양주, 포천·가평, 여주·양평 등 7곳에 불과하다.
수원병의 경우 국민의당 김창호 후보가 더민주 김영진 후보에게 양보해 1대 1 구도가 됐다.



야권은 수원병 외 상당수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지만 성사 단계에 이른 곳은 아직 없다.
더민주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 지역구인 고양갑에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4년 전 경선에서 심 대표에게 단일후보 자리를 내준 더민주 박준 후보가 심 대표의 양보를 요구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수원정에서는 더민주 박광온 후보가 국민의당 김명수, 정의당 박원석, 민중연합당 강새별 등 야권 후보 3명에게, 수원을에서는 더민주 백혜련 후보가 국민의당 이대의, 민중연합당 박승하 등 2명에게 각각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이다.
안양동안을에서는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가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더민주 이정국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이 후보와 정의당 정진후 후보 간 단일화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평택갑에서는 국민의당 중앙당의 반대로 협상이 중단됐다.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없어 '무주공산'인 신설 8개 선거구에 어느 당이 첫 깃발을 꽂을지도 관심사다.
수원을 현역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후보와 수원정에서 3선을 한 김진표 후보가 남녀 대결을 펼치는 수원무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정 후보의 텃밭인 수원을 6개 동과 김 후보의 표밭인 수원정 2개 동이 묶이며 선거구가 새로 짜여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용인정에서는 새누리당에서 중앙일보 출신의 이상일 의원(비례)을, 더민주에서는 경찰대 교수를 지낸 표창원 당 비대위원을 공천하며 빅매치가 성사됐다.
맞수 리터매치가 펼쳐지는 곳도 14개 선거구에 달해 눈길을 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 차인 170표로 당락이 갈린 정의당 심 대표와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이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8대 총선 때는 손 전 의원이 3천876표 차이로 신승했다.
시흥갑에서는 18대와 19대 총선에서 각각 1천266표와 202표 차이로 승리를 나눠 가진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과 더민주 백원우 전 의원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고양정에서는 4선의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과 재선의 더민주 김현미 의원이 1승 1패 전적 속에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후보는 여야를 대표하는 간판급 중진 여성 정치인들로 모두 비례대표로 시작해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당 대변인 등 주요당직을 거쳤다.
수원갑에서는 새누리당 박종희 전 의원과 더민주 이찬열 의원이, 부천소사에서는 새누리당 차명진 전 의원과 더민주 김상희 의원이, 하남에서는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과 더민주 문학진 전 의원이 재격돌한다.
중진 의원들의 생환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안양의 경우 3개 선거구 모두 4선 이상 중진들이 5∼6선 고지 점령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안양동안갑과 안양만안 지역구에선 더민주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각각 6선과 5선에, 안양동안을에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5선에 도전한다.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최다선인 8선을, 더민주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이 6선을,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 의원과 더민주 원혜영(부천오정) 의원 등이 5선을,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과 더민주 안민석(오산) 의원 등이 4선을 각각 넘본다.
김포갑의 경우 더민주 후보로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19대에 이어 두 번째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토박이로 인지도가 높은 김동식 전 김포시장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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