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외래해충 꽃매미·미국선녀벌레 피해 확산 우려
겨울 생존율 높아져 올 피해 작년비 1.5배 예상
2016-03-28 09:17:48최종 업데이트 : 2016-03-28 09:17:48 작성자 :   연합뉴스
외래해충 꽃매미·미국선녀벌레 피해 확산 우려_1

외래해충 꽃매미·미국선녀벌레 피해 확산 우려
겨울 생존율 높아져 올 피해 작년비 1.5배 예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아열대성 외래해충인 꽃매미 알의 파주지역 겨울철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71.3%에 달했다.
2011년 이후 추운 날씨로 경기북부지역에서 월동하지 못해 사라졌던 꽃매미는 겨울철 기온이 올라가며 지난해부터 파주, 가평, 연천 등에서 다시 발견되고 있다.
포도에 큰 피해를 주는 꽃매미는 중국이 원산지로 2006년 안성에서 처음 발견된 뒤 지난해 도내 전역 70.6㏊ 농경지에 발생했다.
경기지역 꽃매미 월동알의 평균 생존율은 81.2%로 올해 피해면적이 작년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도농업기술원은 우려했다.
북미가 원산지인 미국선녀벌레도 2009년 수원에서 최초 발견된 뒤 지난해 도내 11개 시·군 25.0㏊에 발생했는데 확산일로라 올해도 1.5배 이상으로 피해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선녀벌레는 인삼과 포도에 주로 피해를 입힌다.
2010년 고양에서 처음 확인된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 도내 8개 시·군 3.0㏊에서 올해 3.5㏊로 피해 농경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원산지가 중국으로 블루베리의 피해가 심각하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겨울철 날씨가 평년과 비교해 1.5℃ 이상 따뜻해지며 외래해충의 겨울철 생존율이 증가했다"며 "월동알은 부화하기 전에 나무껍질과 함께 벗겨 내거나 소각하는 등 사전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