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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야당 임시회 소집요구…19일까지 예산안 처리(종합)
정부 대책 없으면 '0원 누리예산' 상정해 의결 방침
2016-01-05 16:14:53최종 업데이트 : 2016-01-05 16:14:53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의회야당 임시회 소집요구…19일까지 예산안 처리(종합)_1

경기의회야당 임시회 소집요구…19일까지 예산안 처리(종합)
<<더불어민주당 김현삼 대표 발언 등 내용 보강>>정부 대책 없으면 '0원 누리예산' 상정해 의결 방침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일 소속 의원 전원(75명) 명의로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임시회는 소집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열 수 있어 19일까지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한 대책을 내놓을 경우 이를 반영한 수정예산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대책이 없으면 지난달 31일 처리가 무산된 당초 예산안 대로 누리과정 예산을 0원으로 책정한 안을 상정해 그대로 의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처리에 앞서 남경필 지사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며 "사과가 있더라도 누리과정 예산은 여전히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협상 대상은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된 남 지사의 핵심사업 예산으로 동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전출금 500억원, 경기일자리재단 운영 지원비 120억원, 곤지암스포츠밸리 등 4개 테마파크 사업 80억원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삼 대표는 "남 지사가 양당 대표 간 협상 중간에 공개적으로 끼어들어 새누리당에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 교섭단체인 새누리당의 협상기능을 마비시켜 준예산 사태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도 폭력적인 의장석 점거로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한 행위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누리과정 관련 긴급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시도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하는 것은 엄연히 직무유기"라며 "감사원 감사 청구,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행정적·재정적 수단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대책 마련의 뜻이 없다는 것으로 임시회가 열리더라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지난해와 같은 여야 간 본회의장 충돌이 우려된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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