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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④ 최대 승부처 경기·인천…12곳서 리턴매치
'무주공산' 신설 선거구 9곳…5~6선 도전 중진들 생환할까 김영선-김현미, 함진규-백원우, 차명진-김상희 재대결 관심
2016-03-22 19:32:04최종 업데이트 : 2016-03-22 19:32:04 작성자 :   연합뉴스
<총선 격전지> ④ 최대 승부처 경기·인천…12곳서 리턴매치_1

<총선 격전지> ④ 최대 승부처 경기·인천…12곳서 리턴매치
'무주공산' 신설 선거구 9곳…5~6선 도전 중진들 생환할까
김영선-김현미, 함진규-백원우, 차명진-김상희 재대결 관심

<편집자주> 4ㆍ13 총선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22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여야 주요 정당이 253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여야 후보들의 대진표도 대부분 완성됐습니다. 연합뉴스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권역별로 정리했습니다.

(수원·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최찬흥 기자 = 경기도(60개)와 인천시(13개)의 지역구수는 모두 73개로 20대 총선 전체(253개)의 30%에 육박한다.
특히 신설 선거구가 9개(경기 8개·인천 1개)에 달해 이번 총선과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또 12개 지역(경기 11개, 인천 1개)에서 재격돌이 이뤄져 '굳히기냐 설욕전이냐'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으며
5∼6선에 도전하는 중진급 의원과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신예들도 적지않아 이들의 총선 성적표가 주목된다.
◇ 무주공산 신설 선거구 쟁탈전 = 신설 선거구는 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이라 각 당이 첫 깃발을 꽂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무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수원을(권선) 현역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원정(영통)에서 3선을 한 김진표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서 남녀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 의원의 텃밭인 수원을 6개동과 김 전 의원의 표밭인 수원정 2개동이 묶이며 선거구가 새로 짜여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양강구도 속에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김용석 극동대학교 겸임교수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용인정에선 새누리당에서 중앙일보 출신의 이상일 의원(비례)을, 더민주에서는 경찰대 교수를 지낸 표창원 당 비대위원을 공천하며 빅매치가 성사됐다.
화성병에선 새누리당 우호태 전 화성시장과 더민주 권칠승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붙게 됐다.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인천의 신설구인 연수을에서는 새누리당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더민주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 국민의당 한광원 전 의원, 정의당 김상하 변호사가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 굳히기냐 설욕이냐…12곳서 재대결 = 경기지역만 리턴매치가 11곳 성사됐다. 고양갑은 19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표차인 170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이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18대 총선 때는 손 전 의원이 3천876표 차이로 신승했다.
시흥갑에서는 18대와 19대 총선에서 각각 1천266표와 202표 차이로 승리를 나눠가진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과 더민주 백원우 전 의원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고양정에서는 4선의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과 재선의 더민주 김현미 의원이 1승 1패 전적 속에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후보는 여야를 대표하는 간판급 중진 여성 정치인들로 모두 비례대표로 시작해 지역구에서 당선됐으며 당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수원갑에서는 새누리당 박종희 전 의원과 더민주 이찬열 의원이, 부천오정에서는 새누리당 차명진 전 의원과 더민주 김상희 의원이, 하남에서는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과 더민주 문학진 전 의원이 재격돌한다.
인천의 경우 서구갑에서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더민주 김교흥 전 의원이 3번째 대결을 치른다. 18∼19대 총선에서 이 의원이 모두 이겨 김 전 의원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 중진급 생환할까…윤상현 무소속 출마 관심 = 안양은 3개 선거구 모두 4선 이상 중진들이 5∼6선 고지 점령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안양동안갑과 안양만안 지역구에선 더민주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각각 6선과 5선에, 안양동안을에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5선에 도전한다.
안양동안갑과 안양만안에는 새누리당에서 권용준 해피나라요양원 이사장과 장경순 당협위원장을 각각 대항마로 내세웠다. 안양동안을에서는 더민주 이정국 지역위원장과 박용진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준비중인 가운데 정의당 정진후 의원(비례)과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관심사다.
김포갑의 경우 더민주 후보로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가 19대에 이어 두번째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토박이로 인지도가 높은 김동식 전 김포시장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정병국(여주·양평) 의원과 더민주 원혜영(부천오정) 의원 등이 이번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과 더민주 안민석(오산) 의원 등은 4선 고지를 넘본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에서 5번 내리 당성된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이 서구을로 지역을 바꿔 6선에 도전한다. 더민주에서는 2002년 이후 이 지역 재보선과 총선에서 4차례나 출마해 낙선한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후보가 나섰다.
막말 파동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재선의 윤상현 의원의 거취가 인천 정가의 최대 관심사다. 윤 의원은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남구을에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는 야권연대를 저울질하고 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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