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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엄단한다"…경기경찰 사이버수사과 신설
한해 사이버 범죄 3∼4만 건…총경급 과장 직제로 개편
2016-01-09 07:56:22최종 업데이트 : 2016-01-09 07:56:22 작성자 :   연합뉴스

"사이버 범죄 엄단한다"…경기경찰 사이버수사과 신설
한해 사이버 범죄 3∼4만 건…총경급 과장 직제로 개편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경찰이 늘어나는 사이버 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이버 수사대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린 사이버 수사과를 신설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상반기 인사 발령이 나는 2월 중순께 현재 22명 수준인 사이버 수사대를 44명 규모의 사이버 수사과로 확대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업무를 총괄하는 사이버수사대장도 경정급에서 총경급 과장으로 한 단계 격상된다.
3개 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팀으로 꾸려졌던 조직도 개편된다.
3개 수사팀은 사이버 범죄 수사는 물론 사이버 테러를 전담하는 수사계로 통합되고, 증거물을 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팀은 디지털포렌식계로 확대된다.
또 사이버 범죄 예방 및 수사 기획을 맡는 안전계를 새로 도입, 사이버 수사과는 3개 계(係) 체제로 운용될 계획이다.
각 계장 직제에는 경정 1명과 경감 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이버 수사대의 확대 필요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경기도내 사이버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12년 2만6천487건, 2013년 4만407건, 2014년 2만5천373건, 지난해 말 기준 3만6천231건으로 해마다 수만 건에 달한다.
경기청은 올해 신설되는 사이버 수사과를 앞세워 사이버 범죄 엄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경기청 내에 갑자기 두 배로 늘어나는 사이버 수사과 인력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경기청은 급한대로 13명 규모의 디지털포렌식계를 분리, 군포경찰서의 빈 사무실을 활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 부산청도 사이버 수사대를 사이버 수사과로 확대 개편한다"며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못지 않게 온라인 범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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