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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3안타' 발디리스 "타격감 좋아지는 것 느껴"
16일 케이티전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
2016-03-16 16:25:15최종 업데이트 : 2016-03-16 16:25:15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첫 3안타' 발디리스

<프로야구> '첫 3안타' 발디리스 "타격감 좋아지는 것 느껴"
16일 케이티전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롬 발디리스(33·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무대에서 처음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발디리스의 수비력에는 만족하면서도 공격력에 물음표를 달았던 류중일(53) 삼성 감독도 조금씩 마음을 푸는 모양새다.
발디리스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0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12,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안타씩을 기록했던 발디리스는 자신의 한국 무대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발디리스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6에서 0.409(22타수 9안타)로 올랐다.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발디리스에게는 의미가 있다.
발디리스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류 감독은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발디리스를 보며 "일본에서 8년을 뛰었다면 능력은 검증됐다는 의미"라며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3루 수비는 뛰어나다"고 했다.
이어 "투고타저인 일본에서 타율 0.270∼0.280대를 치고,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기록한 걸 보면 타격에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며 "외국인 타자라면 중심 타선에 들어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발디리스가 다소 고전하자 류 감독은 고민에 휩싸였다.
의문 부호가 커지는 상황, 발디리스는 '3안타'를 폭발하며 류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발디리스는 "조금씩 타격감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며 "투수와 타이밍 싸움에 집중하겠다. 계속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 중, 야간 특타를 자청하며 '성실함'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얻었다.
하지만 프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노력하는 외국인 타자 발디리스가 조금씩 '결과'를 내고 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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