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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격전지> '1승1패' 여야후보 세 번째 진검승부…경기 하남
與 이현재 "경제전문 재선" vs 더민주 문학진 "하남 최초 3선" 지역이슈·野분열로 18∼19대 승패 갈려…국민의당 유형욱 변수
2016-03-18 10:51:29최종 업데이트 : 2016-03-18 10:51:29 작성자 :   연합뉴스
<4·13 격전지> '1승1패' 여야후보 세 번째 진검승부…경기 하남_1

<4·13 격전지> '1승1패' 여야후보 세 번째 진검승부…경기 하남
與 이현재 "경제전문 재선" vs 더민주 문학진 "하남 최초 3선"
지역이슈·野분열로 18∼19대 승패 갈려…국민의당 유형욱 변수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하남은 18∼19대 총선에서 승리를 나눠 가진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문학진 전 의원이 3번째 대결을 벌인다.
과거 2차례 총선에서는 지역 이슈나 야권 분열이 승패를 좌우했지만 이번 20대에는 인물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집권여당의 경제전문 재선의원'을, 문 전 의원은 '하남 최초의 3선 중진의원'을 모토로 각각 내세워 진검승부에 나서고 있다.
18대 총선에서는 문 전 의원이 2만2천457표를 얻어 이 의원(1만8천799표)을 3천658표 앞서며 17대에 이어 재선 고지에 올랐다. 하남광역화장장 반대 여론으로 문 전 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리턴매치로 진행된 19대에서는 이 의원이 3만3천861표를 얻어 문 전 의원(2만7천93표)을 6천768표 차이로 제쳐 '1대1' 균형을 이뤘다. 문 전 의원과 경선에서 진 구경서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며 이 의원이 어부지리했다.
하남은 현재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의 지속 추진과 조기 착공, 인구 30만 이상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이 시민들의 관심사다.
하남 13개 동 가운데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개발로 신설돼 처음 선거를 치르는 미사 1·2동과 위례동 등 3개 동은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아 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기존 천현·감북·춘궁·초이 등 농촌지역 4개 동과 단독주택, 아파트 밀집지역인 신장1·신장2·덕풍1·덕풍2·덕풍3·풍산 등 6개 동은 19대 총선에서 동별로 고루 이 의원에게 표를 더 줘 여당 우세지역으로 꼽힌다.
지역 정가는 기존 시가지 10개 동(선거인수 12만여명 예상)은 이 의원, 신설 3개 동(2만여명 예상)은 문 전 의원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치면서도 결과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에 유입된 신규 유권자의 표심에 관심이 모이는 만큼, 세 번째 맞대결 역시 예측 불허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 의원은 하남지하철 조기 개통, 첨단패션단지 조성, 미사·위례신도시 대중교통 확대, 팔당대교 추가건설, 특목고와 대학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전 의원은 하남 북부(미사동)와 남부(고골)를 양대 축으로 한 지역발전, 국가물류 복합 R&D단지 조성, 첨단 바이오센터(종합병원)와 대학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등을 지냈고, 문 전 의원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한겨레신문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1비서관,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양강 구도 속에 국민의당 후보인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판세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장은 탄탄한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보수·진보 유권자에 고루 득표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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