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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불펜 마지막 퍼즐, 파이어볼러 최대성
2016-03-16 07:31:13최종 업데이트 : 2016-03-16 07:31:13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불펜 마지막 퍼즐, 파이어볼러 최대성_1

<프로야구> 케이티 불펜 마지막 퍼즐, 파이어볼러 최대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범현(56) 케이티 위즈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불펜이다.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만난 조 감독은 "야수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선발진은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기 전에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렸다"며 "불펜은 지금 마지막 시험에 돌입했다. 이번 주 안에 불펜 보직을 정리하고, 다음 주에는 실전처럼 불펜을 써볼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은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케이티 불펜의 마지막 퍼즐, 우완 파이어볼러 최대성(31)이 안정감을 보이면 케이티 승리조는 확정된다.
마무리 장시환이 15일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르고, 좌완 홍성용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우완 조무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대성이 승리조로 합류한다면 케이티는 수준급 불펜을 운영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최) 대성이가 이제 잘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사실 모든 사령탑이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최대성에게 매력을 느꼈고,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최대성은 늘 '가능성'만 남긴 채, 아쉬운 성적을 냈다.
최대성은 '빠른 공을 던지지만, 효과가 떨어지는 투수'의 예로 꼽히기도 했다.
조 감독은 다시 한 번 최대성에게 기회를 준다.
조 감독은 "최대성은 투구를 단순히 '던진다'라고 생각한다. 세게만 던지려 하니까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고, 제구를 잡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자세를 수정했고, 지금까지는 긍정적이다. 안정감만 있으면 불펜 승리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성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여전히 빨랐다. 주자가 나가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뒤 조 감독은 "대성이가 오늘처럼만 던지면 참 좋은데"라며 웃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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