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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안천·하남 덕풍천 물놀이하천으로 수질 개선
경기 29개 하천 조사…북한 방류량 준 임진강만 악화
2016-03-16 10:35:13최종 업데이트 : 2016-03-16 10:35:13 작성자 :   연합뉴스
광주 경안천·하남 덕풍천 물놀이하천으로 수질 개선
경기 29개 하천 조사…북한 방류량 준 임진강만 악화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도심하천인 광주 경안천과 하남 덕풍천이 최근 10년 사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지는 등 경기지역 하천 수질이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29개 주요하천의 2003∼2005년 3년 평균 수질과 2013∼2015년 3년 평균 수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질 지표인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평균 12% 줄어들었다.
또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총인(T-P)은 평균 32% 감소했다.
경안천의 경우 BOD가 4.3㎎/L에서 2.5㎎/L로, 총인은 0.366㎎/L에서 0.060㎎/L로 각각 감소해 수질개선율이 BOD는 42%, 총인은 84%에 달했다.
덕풍천도 BOD와 총인의 수질개선율이 각각 56%와 49%를 기록하며 두 하천 모두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됐다.
구리 왕숙천, 남양주 묵현천, 성남 탄천, 안양 안양천 등도 BOD가 37∼74%, 총인이 49∼82%의 수질개선율을 보였다.
그러나 파주 임진강은 BOD가 1.9㎎/L에서 2.9㎎/L로, 총인이 0.060㎎/L에서 0.085㎎/L로 각각 55%, 42% 늘며 유일하게 수질이 나빠진 하천으로 조사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0년 사이 경기도 인구가 1천10만명에서 1천289만명으로 26% 늘어났지만,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와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 등으로 주요 하천 수질이 많이 개선됐다"며 "특히 영양염류 제거를 위해 집중투자한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 효과로 총인의 개선율이 BOD보다 높다"고 말했다.
임진강의 경우 북한지역 가뭄으로 방류량이 감소한데다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신천 등 지류의 영향으로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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