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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격전지> 신설 선거구 누구 품으로?…수원무
검사 출신 與 정미경·부총리 지낸 더민주 김진표 '남녀 격돌' 鄭, 권선 6개동·金, 영통 2개동 각각 우세…초박빙 대결 예상
2016-03-15 10:52:05최종 업데이트 : 2016-03-15 10:52:05 작성자 :   연합뉴스
<4·13 격전지> 신설 선거구 누구 품으로?…수원무_1

<4·13 격전지> 신설 선거구 누구 품으로?…수원무
검사 출신 與 정미경·부총리 지낸 더민주 김진표 '남녀 격돌'
鄭, 권선 6개동·金, 영통 2개동 각각 우세…초박빙 대결 예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수원무는 경기지역 8개 신설 선거구 가운데 단연 관심을 끄는 격전지다.
신설 선거구임에도 여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여성 의원이, 야당에서는 교육·경제부총리를 지냈고 4선에 도전하는 중진이 후보로 나섰기 때문이다.
수원무는 종전 수원을(권선) 선거구의 세류1∼3동, 권선 1∼2동, 곡선동 등 6개동과 수원정(영통) 선거구의 영통2, 태장 등 2개동이 묶였다.
새누리당에서는 수원 권선 현역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은 수원영통에서 3선을 지낸 김진표 전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선거구가 새로 짜인데다 양당 모두 자체 판세 분석에서 초박빙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권선 지역구였던 6개동은 다세대주택이 주를 이루는 구시가지로 보수 색채가 짙고, 수원영통 지역구였던 2개동은 아파트가 밀집해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다수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유권자는 모두 20만5천317명이며 수원권선 6개동 13만1천100명, 수원영통 2개동 7만4천217명이다.
지난 2014년 7월 30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정 의원의 수원권선 6개동 득표수는 1만4천761표로,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9천586표)보다 1.5배 많았고 앞서 18대 총선에서는 1만7천111표를 획득해 통합민주당 이기우 후보(1만4천771표)의 1.1배였다.
반면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 수원영통 2개동의 득표수가 2만1천820표로 새누리당 임종훈 후보(1만4천120표)의 1.5배였고 18대 총선에서는 1만4천167표를 얻어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1만3천322)에 비해 1.1배 많았다.



지역정계에서는 서로의 근거지 공략과 기존 우세지역의 수성이 승패를 가를 중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특유의 스킨십을 바탕으로 수원영통 2개동의 신수원선 등 교통문제 해결, 태장종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울 계획이며, 김 전 의원은 수원권선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세류역 승강장 안전스크린도어 설치와 세류문화복합체육시설 건립 등을 공약화할 방침이다.
정 의원과 김 전 의원 모두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수원비행장 이전 및 활용과 관련한 복안을 다듬어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수원지검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6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비판하는 책을 출간하고 검사직을 그만둔 뒤 수원권선에서 18대 국회의원이 됐다.
19대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14년 재선거에서 다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수원권선이 분리되며 신설구로 옮겨 3선에 도전한다. 새누리당 나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수원권선 서호초등학교를 나온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교육·경제 부총리를 지냈고 17∼19대 총선에서 내리 수원영통에서 당선됐다.
2014년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다가 남경필 지사에게 석패하며 수원 영통 지역구를 내놓은 뒤 신설구에서 권토중래를 노린다. 더불어민주당 국정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14일 한겨레가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에서는 김 전 의원의 지지율이 32.7%로 정 의원(27.6%)을 오차범위 내에서 5.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부일보가 지난 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로는 정 의원이 39.7%로 김 전 의원(37.1%)를 오차범위 내에서 2.6% 포인트 리드했다.
양강구도 속에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김용석 극동대학교 겸임교수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정 의원 측은 야권표 분산의 호재로 판단하는 한편 김 전 의원 측은 젊은 지지층의 투표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겸임교수는 지난 14일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5.7%의 지지율을 보였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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