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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중일 삼성 감독 "신축 구장, 매우 만족"
"타자 친화적 구장…시범경기 홈 6연전에서 적응"
2016-03-15 12:43:06최종 업데이트 : 2016-03-15 12:43:06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류중일 삼성 감독

<프로야구> 류중일 삼성 감독 "신축 구장, 매우 만족"
"타자 친화적 구장…시범경기 홈 6연전에서 적응"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매우 만족합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전력 구상에 고민이 큰 류중일(53)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잠시나마 웃게 하는 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다.
15일 케이티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만난 류 감독은 "신축 구장에서 훈련을 해봤는데 매우 만족한다"며 "한국 최고의 구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삼성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대구 시민야구장을 홈으로 썼다.
하지만 올해는 신축구장으로 이사했다.
부상 위험이 큰 인조잔디에, 선수 편의 시설이 부족했던 오래된 시민야구장을 떠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새 둥지를 튼 삼성 선수단은 만족감에 차 있다.
류 감독은 "아직 잔디가 다 자라지 않았지만 매우 질이 좋은 천연 잔디를 깔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흙을 깔아 땅이 파이지 않는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선수 편의 시설도 잘 갖췄다. 삼성은 더 전략적으로 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류 감독은 "트레이너실이 기존 3개였는데 한 개 더 늘렸다. 대구 홈 경기 때에는 트레이너를 4명으로 늘려 경기 뒤에도 선수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사지를 제대로 받게 하겠다"며 "기존 시민구장에는 실내 훈련장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젠 실내 훈련장에서 맘껏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신축 구장 적응이다.
류 감독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중간과 우중간의 거리가 짧아서 홈런이 많이 나올 수 있다. 파울존도 좁아 타자에게 유리하다"며 "이런 부분에는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외야 펜스를 높이는 등의 방법도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삼성은 신축구장에서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
22일부터 27일까지 6연전을 치르며 홈 구장에 적응해야 한다.
류 감독은 "대구 홈 6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투수, 타자를 기용하며 적응력을 키울 것"이라며 "부상 후유증으로 2군에서 경기하는 내야수 조동찬, 채태인도 대구 홈 경기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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