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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마리몬, 4이닝 1실점…구위 OK·제구 불안
2016-03-15 14:17:07최종 업데이트 : 2016-03-15 14:17:07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마리몬, 4이닝 1실점…구위 OK·제구 불안_1

<프로야구> 케이티 마리몬, 4이닝 1실점…구위 OK·제구 불안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케이티 위즈 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장점과 약점을 모두 드러냈다.
직구에는 힘이 있었지만, 변화구 제구에는 애를 먹었다.
마리몬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볼넷으로 막았다.
전광판 기준 시속 147㎞까지 나온 직구에는 힘이 있었다.
마리몬은 힘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하며 피안타를 줄였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약점도 노출했다.
이날 마리몬은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난해 신인왕 구자욱과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 삼성 4번타자 최형우, 국민타자 이승엽 등이 모두 마리온의 구위에 눌렸다.
하지만 3회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실점했다.
마리몬은 백상원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이날 그가 허용한 첫 볼넷이었다.
2사 1루에서는 구자욱에게 볼 카운트 2볼로 몰린 후 3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1타점 중월 3루타를 허용했다.
마리몬은 후속타자 박한이에게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연속해서 볼 3개를 던지며 볼넷 한 개를 더 내줬다.
발디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3회 투구는 아쉬움이 남았다.
마리몬은 4회 다시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케이티는 마리몬을 트래비스 밴와트, 요한 피노에 이은 3선발 요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마리몬은 힘 있는 공을 던지는 투수다.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변화구 제구를 잡는 게 관건"이라며 "스프링캠프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는 5∼6경기는 치러봐야 기량과 적응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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