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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함박웃음…장시환, 188일 만에 마운드 복귀
장시환, 15일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016-03-15 14:59:07최종 업데이트 : 2016-03-15 14:59:07 작성자 :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함박웃음…장시환, 188일 만에 마운드 복귀_1

<프로야구> 케이티 함박웃음…장시환, 188일 만에 마운드 복귀
장시환, 15일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케이티 위즈가 '불펜 걱정'을 덜었다.
놀라운 속도로 재활 일정을 앞당기고, 시범경기 마운드에 선 우완 장시환(29) 덕이다.
장시환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3-1로 앞선 5회초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전광판 기준 시속 146㎞였다. 주 무기인 커브와 슬라이더도 편안하게 던졌다.
장시환은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흥련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그는 김상수를 시속 146㎞ 직구로 압도하며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구자욱을 삼진 처리한 뒤 박한이를 내야 땅볼, 아롬 발디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케이티에 희망을 안긴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장시환이 1군 무대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188일 만이다.
장시환은 당시 야마이코 나바로의 도루를 저지하려다 우측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케이티는 장시환의 복귀 시점을 빨라야 2016년 5월로 점쳤다.
조범현 감독은 "2016년 후반기에는 마운드에 선 장시환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시환의 재활 시계는 빠르게 돌아갔고, 정규시즌 개막전(4월 1일) 엔트리 등록도 가능한 수준이 됐다.
장시환은 지난해 2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3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팀 자체 평가전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불펜 피칭 75개를 소화하는 등 구위를 가다듬은 장시환은 이날 올해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했다.
경기 전 조 감독은 "오늘 장시환이 등판한다. 예상보다 빨리 재활을 마쳤다"며 "장시환의 구위가 우리 팀 불펜 보직을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시환은 지난해 케이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마무리'로 활약하며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량이라면 단연 케이티 마무리 투수 1순위다.
조범현 감독은 장시환에게 시간을 줄 생각도 있다.
조 감독은 "시즌 초부터 마무리로 뛰는 게 부담스럽다면 조금 앞에 등판하는 불펜 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단 장시환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확정적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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