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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심 유흥가에 전담 경찰팀 10개월…범죄 줄었다
2개조 6명 순찰…112신고 18%↓, 5대 범죄 34%↓ "호객도 줄어"
2021-01-12 11:13:22최종 업데이트 : 2021-01-12 11:13:22 작성자 :   연합뉴스
인계박스 범죄예방팀

인계박스 범죄예방팀

수원 중심 유흥가에 전담 경찰팀 10개월…범죄 줄었다
2개조 6명 순찰…112신고 18%↓, 5대 범죄 34%↓ "호객도 줄어"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찰이 수원 인계동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전담하는 경찰팀을 지난 10개월 간 운영한 결과, 범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신설·운영해 이런 효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인계박스'는 수원시청 뒤편 인계동 일대 유흥주점, 음식점 등이 밀집한 네모반듯한 구역을 일컫는다.
수원 시내 대표적인 유흥가로 다른 지역보다 112신고가 많이 접수되던 곳이었다.
이에 경찰은 공모 과정을 거쳐 6명의 경찰관을 선발했고 지난해 2월 10일부터 2개 조로 나눠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 구역에서 순찰을 비롯한 치안을 전담했다.
전담 범죄예방팀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112신고와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각각 1만348건, 7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33.9% 감소했다. 성범죄도 86건에서 48건으로 44.2% 줄어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 가시적인 예방순찰과 단속으로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매년 여름철에는 유흥가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해 6∼8월에는 이 지역 내 범죄 건수가 크게 줄었고 이후로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호객 행위, 전단 무단 배포, 쓰레기 투기 등도 집중 단속했으며 인계박스 내 주요 주점 및 클럽 업주, 인계동장 등과 간담회를 열어 호객 행위 등 무질서를 개선하는 방향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전단으로 가득한 거리가 깨끗해지고 호객 행위도 줄어들어 손님들이 변화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면 범죄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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