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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서 5년간 자동소화설비 작동으로 화재 943건 초기 진압
9조8천억원 재산 피해 절감…스프링클러가 98% '일등공신'
2022-12-07 14:01:11최종 업데이트 : 2022-12-06 09:42:12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지역서 5년간 자동소화설비 작동으로 화재 943건 초기 진압
9조8천억원 재산 피해 절감…스프링클러가 98% '일등공신'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5년간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자동 소화설비 작동을 통해 943건의 화재가 초기 진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자동 소화설비 작동으로 절감된 재산 피해액은 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 소화설비 작동에 의한 재산 피해 감소액 산정은 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화재 발생 시설이 전소했을 경우의 재산피해액을 추정해 실제 발생한 재산피해액과의 차액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동 소화설비 중에서는 스프링클러가 같은 기간 921건 작동해 9조6천억원(전체 절감액의 98%)의 재산 피해를 줄여 피해 경감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포·분말 9건(144억원), 청정·할로겐 7건(1천289억원), 물 분무 3건(2억5천만원), 이산화탄소 등 3건(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실제 지난해 9월 5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하늘휴게소 간식판매점에서 불이 나 이용객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을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동시에 작동해 불길 확산을 조기에 차단했다. 덕분에 대규모 인명·건축물 피해와 고속도로 정체 등 혼선을 방지할 수 있었다.
2020년 8월 12일 용인의 한 대규모 의약품 연구시설 내 실험시약 보관장치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초기 진화됐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초기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을 단 3분으로 그 안에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시설 내 스프링클러 등 자동 소화설비를 갖추고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s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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