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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화재 초기진화 서울시민…수원시 '선행시민' 표창
2021-07-26 09:03:13최종 업데이트 : 2021-07-21 16:20:51 작성자 :   연합뉴스
상가건물 화재 초기진화 서울시민…수원시 선행시민 표창

상가건물 화재 초기진화 서울시민…수원시 선행시민 표창

상가건물 화재 초기진화 서울시민…수원시 '선행시민' 표창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의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뒤 신속하게 소방당국에 신고하고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한 서울 시민이 수원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집무실에서 김재관(45·서울 거주) 씨에게 선행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낮 12시 16분께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상가에 공사 자재를 납품하러 왔다가 폐자재가 쌓여있는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그는 곧바로 119에 화재 신고를 한 뒤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섰다.
김씨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상가건물에 있던 15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2만3천㎡에 60여개 점포가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이어서 신고와 초기대응이 늦었다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번질 수도 있었다.
수원시는 수원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김재관 씨를 '선행시민 표창'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씨는 "소방공무원인 형님이 평소 화재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나도 모르게 불을 보자마자 빨리 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해당 상가건물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장이 참석해 김씨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전보다 화재진압을 먼저 선택한 김재관 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동했다"며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으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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