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 문체부에 공식 요청
이목동 일원 14만4천여㎡ 녹지 건립장소로 제안
2021-06-23 14:57:09최종 업데이트 : 2021-06-20 13:09:12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 이목동 이건희 미술관 유치제안 부지 조감도

수원시 이목동 이건희 미술관 유치제안 부지 조감도

수원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 문체부에 공식 요청
이목동 일원 14만4천여㎡ 녹지 건립장소로 제안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0일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미술품을 전시할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요청했다고 밝혔다.
건립장소로는 이 회장이 영면한 삼성가 가족 묘역이 있는 이목동 일원의 시유지와 사유지 포함 14만4천120㎡의 자연녹지지역을 제안했다.

이목동 일원은 인천공항에서 40분 이내 도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등 6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번 국도와도 가깝고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가 개통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전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접근성 뿐 아니라 수원시는 삼성가의 선영, 삼성전자 본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등이 있어 삼성과 인연이 깊은 점을 내세우고 있다.
수원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되면 삼성미술관 리움(서울 한남동)과 호암미술관(용인시)과 함께 '삼성가 미술관 삼각 축'을 형성하게 된다. 3개 미술관은 자동차로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이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 가운데 '화성성역의궤'나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관련한 작품들이 다수 있는 것도 유치 명분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첨단기술을 볼 수 있는 'IT 전시관', '한국식 정원'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삼성전자 태동부터 50여년을 함께한 수원시민은 삼성에 대한 자부심과 미술관 유치에 대한 열망이 크다"면서 "유족의 뜻을 살리고 예우를 갖춰 이건희 미술관을 수원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