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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역전 결승타…두산은 병살타 6개 치며 자멸
2021-06-23 14:57:09최종 업데이트 : 2021-06-20 19:53:01 작성자 :   연합뉴스
kt wiz 강백호

kt wiz 강백호

kt 강백호, 역전 결승타…두산은 병살타 6개 치며 자멸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뒷심을 발휘하며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했다.
두산은 공격팀 기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병살타 6개를 치며 자멸했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4-1로 눌렀다.
결승타는 8회에 나왔다.
1-1로 맞선 8회말 배정대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무사 2루에서 타격 1위 강백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백호는 두산 우완 불펜 홍건희의 슬라이더를 툭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었다.
kt는 8회 1사 1루, 김태훈 타석에서 대타 박경수를 내세웠다.
이강철 감독의 대타 작전은 적중했다.
박경수는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의 시속 12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초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는 2루 근처로 굴러가는 타구를 보냈다.
kt 유격수 심우준은 날렵하게 공을 잡았지만, 송구가 1루수 강백호의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페르난데스는 2루에 도달했다. 공식 기록은 '원 히트 원 에러'였지만, 송구가 정확했다면 페르난데스를 잡을 수 있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박건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두산은 꾸준히 득점 기회를 잡고도,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2회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투수 정면으로 가 3루로 향하던 박세혁이 횡사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정수빈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 5회 1사 1, 2루, 6회 무사 1루, 7회 무사 1루, 8회 무사 1루에서도 두산은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두산은 이날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병살타 6개를 쳤다. 종전 기록도 두산이 2007년 6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작성했다.



침묵하던 kt 타선은 경기 후반부터 살아났다.
0-1로 뒤진 7회말 1사 후 강민국이 중전 안타를 쳤다. 대주자 송민섭은 두산 우완 홍건희의 폭투가 나오자 2루에 안착했다.
허도환은 1사 2루에서 홍건희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kt는 8회 강백호의 적시타와 박경수의 쐐기포로 3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두산 임시 선발 김민규는 5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소형준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소형준은 병살 5개를 유도하며, 팀 승리의 밀알이 됐다. 6번째 병살은 주권이 잡아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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