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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수원휴먼주택은 인간 존중의 가치 담은 주거복지정책"
김매옥 주거복지팀장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전국 확산 기대"
2020-08-17 07:03:04최종 업데이트 : 2020-08-17 07:03:04 작성자 :   연합뉴스
김매옥 수원시 주거복지팀장

김매옥 수원시 주거복지팀장

[발언대] "수원휴먼주택은 인간 존중의 가치 담은 주거복지정책"
김매옥 주거복지팀장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전국 확산 기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다자녀 가정에 주거복지를 지원하는 인간존중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사업을 총괄하는 경기 수원시청 도시재생과 김매옥 주거복지팀장은 17일 휴먼주택의 가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자녀 수원 휴먼 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수원형 주거복지정책'이다.
시가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임대주택을 사서 무상으로 공급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9차례 재계약을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이 수원휴먼주택 사업의 큰 특징이다.
2016년 11월 6자녀 가정이 처음 입주한 뒤 지금까지 17번째 휴먼주택 공급이 완료됐다.
김 팀장은 그동안 건축직이 맡던 주거복지팀장에 처음으로 임명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다.
그는 휴먼주택 사업을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거주자의 복지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김 팀장은 "6명 이상의 구성원이 비교적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70㎡ 이상, 방 3개, 화장실 2개, 층간소음 걱정 없는 1층을 조건으로 주택을 구입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휴먼주택에 입주한 다자녀 가정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원휴먼주택이 다자녀 가정의 구성원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울 뿐 아니라 저출산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믿는다.



김 팀장은 "주거 안정 정책은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며, 누구보다도 다자녀를 가진 가정의 주거 안정은 너무도 절실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우리 시가 시작한 휴먼주택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미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서 휴먼주택 사업의 장단점, 주택 구매의 어려움과 지원 기준 등을 묻는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팀장은 "최근 주택가격이 많이 올라 주택 매입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LH가 2025년까지 117호의 주택을 사서 수원시에 지원하기로 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나머지 23호 주택은 시가 매입해 약속한 200호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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