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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수원 친척 다녀간 남양주 오남읍서 'n차' 감염
가족·초등생 등 7명 잇단 확진…자가격리 190명 주시
2020-10-21 09:18:16최종 업데이트 : 2020-10-20 16:02:53 작성자 :   연합뉴스

추석때 수원 친척 다녀간 남양주 오남읍서 'n차' 감염
가족·초등생 등 7명 잇단 확진…자가격리 190명 주시

(수원·남양주=연합뉴스) 김인유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보건당국은 추석 연휴 동생 집을 방문한 수원 40대가 확진된 뒤 'n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 '수원 가족 모임' 관련으로 분류했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만 역학관계에 있는 7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4명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닌다.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가 190여 명에 달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해당 학교 측은 정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도 일단 이번 주에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0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남읍에서 초등생 1명이 포함된 A씨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전날 수원시에서 확진된 친척 B(수원 292번)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B씨는 추석 연휴 동생인 A씨의 집을 다녀갔으며 A씨 가족은 2주가량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어머니(수원 294번)도 뒤늦게 확진됐다.
B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의 동선 중 음식점, 초등학교, 학원 등에서 접촉자를 추려 검사한 결과 지난 18∼19일 음식점에서 20대 주민 1명, 같은 학원에서 초등생 3명 등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오남읍에서 1차 B씨→2차 A씨 일가족→3차 20대 주민·초등생 2명→4차 초등생 1명 등으로 이어졌다.
보건당국은 A씨 일가족의 동선을 파악, 초등학교, 어린이집, 학원 등에서 250여명을 접촉자로 분류했으며 진단검사에서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나머지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이 중 154명이 자가격리 됐다.
접촉자 규모와 비교해 확진자 수가 적지만 자가격리 기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사례도 많은 만큼 보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 확진된 초등생 4명은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학급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학교 측은 확산을 막고자 교육청, 보건당국 등과 협의해 전 학년 등교를 중단했다. 일단 이번 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 뒤 상황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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