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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62%, 코로나 백신 개발돼도 접종 미룰 것"
경기도·서울대 조사…"연령 낮을수록 접종유보 의향 높아"
2020-10-22 09:54:39최종 업데이트 : 2020-10-21 18:42:13 작성자 :   연합뉴스
1년 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접종 의사

1년 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접종 의사

"경기도민 62%, 코로나 백신 개발돼도 접종 미룰 것"
경기도·서울대 조사…"연령 낮을수록 접종유보 의향 높아"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1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접종을 미룰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은 지난 5∼13일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2천548명을 대상으로 '제3차 경기도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미루겠다는 응답이 62.2%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비용과 무관하게 개발 즉시 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19.5%였고 무료 접종일 경우 즉시 접종하겠다는 의견은 10.5%였다.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은 7.1%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접종을 미루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와 30대가 65.2%, 40대와 50대가 64.5%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은 51%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 정도를 5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를 보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경우가 여성(19.2%)이 남성(1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런 응답은 직종별로 무직, 퇴직, 은퇴 그룹이 19.7%, 기타 직종이 19.5%, 주부가 18.8%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감염 사건을 물어본 결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과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집단감염'을 꼽은 응답자가 모두 31.4%로 가장 높았다.
지난 5월에 진행됐던 1차 조사 결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신천지 집단감염(64.4%)'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30.2%)'은 비교적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온라인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s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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