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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힌 실내 체육시설…겨울 대목에 업주들 "막막할 따름"
학원가도 '온라인 수업' 전환…"세금 감면 혜택이라도 마련해달라" 대책 요구
2020-12-08 11:40:15최종 업데이트 : 2020-12-08 11:40:15 작성자 :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수도권은 2.5단계 거리두기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수도권은 2.5단계 거리두기

문 닫힌 실내 체육시설…겨울 대목에 업주들 "막막할 따름"
학원가도 '온라인 수업' 전환…"세금 감면 혜택이라도 마련해달라" 대책 요구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김솔 기자 = "실내 골프연습장은 겨울에 손님이 가장 많은데 영업을 아예 못 하게 돼 막막할 따름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 주인 A씨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A씨의 골프연습장은 이날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그는 "월세와 관리비만 매달 1천만 원 가까이 나가는데 추가적인 보상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주변에 실내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한 헬스장은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입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임시휴장 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곳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는 20대 B씨는 "거리두기가 격상됐던 올여름에도 기존 고객이 상당수 이탈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우리 헬스장은 1대1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어서 사람이 몰리지 않고 운동 중 마스크 착용도 필수여서 감염 우려가 적은데 취식이 이뤄지는 술집은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영업이 금지된 실내체육시설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당구장 등이 포함된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당구장 주인은 "이미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던 터라 아르바이트생도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예 영업을 못 하게 돼 큰 일"이라며 "지원금은 둘째치고 세금 감면 혜택이라도 주면 좋을 텐데 아직 아무런 보상책도 나온 것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
학원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 입시 관련 수업 등을 진행하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원에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졌기 때문.
이에 영통구의 한 수학 보습학원은 기존 대면 수업을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학원 관계자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갑자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돼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가 우려되는데 정작 학부모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져서인지 비교적 담담하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 영업 시설 13만 개의 운영이 중단되고 46만 개의 영업이 제한된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외출 최소화를 위해 모든 학원의 운영도 중단됐다.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입시 관련 수업과 직업능력 개발훈련과정은 예외로 뒀다.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이 중단된다.
zorba@yna.co.kr
s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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