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한여름 밤 문화재를 만나다…내달 2∼3일 강릉 문화재 야행
2019-07-31 11:41:40최종 업데이트 : 2019-07-31 11:41:40 작성자 :   연합뉴스
제6회 강릉 문화재 야행 포스터

제6회 강릉 문화재 야행 포스터

한여름 밤 문화재를 만나다…내달 2∼3일 강릉 문화재 야행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릉 문화재 야행(夜行)이 다음 달 2∼3일 강원 강릉시 대도호부 관아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강원도·강릉시·강릉문화원이 마련하는 제6회 강릉 문화재 야행은 2일 오후 7시 30분 강릉대도호부사의 부임 행차를 재현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 대도호부 관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최선근 강릉시 의장, 최돈설 강릉문화원장, 김택수 강릉경찰서장, 진형민 강릉소방서장 등이 과거의 직책에 맞는 옷을 착용하고 관광객들을 만난다.
대도호부 관아와 서부 시장을 잇는 구간은 행사 기간 조선 시대 장터를 재현한 저잣거리로 탈바꿈한다.
저잣거리에서는 강릉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공예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부사와 포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부시장 입구∼문화 작은 도서관 구간에서는 강릉의 대표 수제 맥주 브루어리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제 맥주를 만날 수 있다.

서부시장 공영주차장에서는 강릉의 전통 과자 한과와 빵집의 과자를 맛보는 과자전이 열리고 서부시장 상인들은 주막을 열어 감자전과 막걸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서부시장 골목에서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서부 주막에는 강릉 사투리가 담긴 캘리그라피 작품이 관광객을 맞는다.
대도호부 관아와 서부시장을 이어주는 골목길의 담벼락에는 강릉 문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전시, 현대시, 동시가 등장한다.
이밖에 대도호부 관아 동헌에는 강릉의 이야기로 태어난 다양한 전통 등이 내걸릴 예정이다.
고려 태조 19년(936년) 총 83칸 규모로 건립돼 조선 시대까지 행정 중심지였던 강릉 대도호부 관아는 1927년 일제 강점기 때 강릉 공립보통학교가 세워지면서 객사 문만 남고 철거됐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는 사적 388호이고, 임영관 삼문은 국보 51호로 지정돼 있다.
또 칠사당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7호로, 임당동 성당은 등록문화제 457호로 각각 지정됐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