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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문화마을특구에 복합특화공간 '스트리트몰' 조성
세계푸드코트·커뮤니티시설 등 설치…2026년 완공 목표
2024-06-18 11:01:36최종 업데이트 : 2024-06-18 07:00:06 작성자 :   연합뉴스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에 복합특화공간 '스트리트몰' 조성
세계푸드코트·커뮤니티시설 등 설치…2026년 완공 목표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문화·음식·상업·휴게 등이 복합된 특화 공간이 조성된다.

안산시는 18일 원곡동 991-2 시유지 1만4천394㎡ 부지에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원곡동 스트리트몰은 시가 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업, 문화, 청년, 공용·공공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연면적 3천285㎡가량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다.
스트리트몰에는 세계푸드코트, 커피숍과 편의점 등 일반편의시설을 비롯해 내외국인 청년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외국인공동체 공간, 세계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원곡동 스트리트몰은 외국인 주민들에 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내국인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다문화마을특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은 약 3만3천여명의 내외국인 거주하고 있다.
특히 특구 내 조성된 다문화음식거리는 230여개의 국내외 음식점이 즐비해 있고, 중국·인도·네팔 등 9개국 70여명의 현지 조리사가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맛을 선보여 연간 350만명이 방문하는 안산시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들 식당의 음식이 현지인의 입맛에 지나치게 맞춰져 있어 내국인에게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며, 음식을 만드는 조리 과정 등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도 나오면서 최근 내국인의 재방문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총 274면에 불과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심각한 주차난도 다문화마을특구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원곡동 스트리트몰은 현재 다문화마을특구가 가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푸드코트에는 현지인과 한국인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위생 수준을 갖춘 음식점이 입점하게 된다.
또 다문화마을특구에 부족한 커피숍과 편의점 등도 들어서면 특구 방문자들의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여기에 스트리트몰에 17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스트리트몰 주변에 있는 공영주차장과 공공시설 부설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주차장 고도화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특구 내 274면의 주차 공간이 570면으로 확대돼 주차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스트리트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스트리트몰 건축설계 공모에 참여한 작품들을 심사해 당선작과 입상작 등 4점을 선정했다.
임병혁 시 정책TF팀장은 "문화시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세계음식 테마 공간을 조성하는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다문화마을특구는 모두가 다시 찾는 명소이자 상호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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