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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동행기
긴장과 안도의 순간이 교차하다
2021-06-01 23:11:11최종 업데이트 : 2021-06-02 15:30:44 작성자 : 시민기자   홍은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아주대 실내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아주대 실내체육관

 

"백신 접종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어요."  

6월 1일. 영통동에 거주 중인 노부부(81세 홍 청, 80세 박만형)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3월 백신 접종 대상자였지만 몸살 기운이 있던 할머니께서 접종 시기를 미루게 되면서 부부는 이번에 맞게 되셨던 것. 
 

"마음은 빨리 맞고 싶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못 보는 손주, 가족, 친척, 친구들을 안전하게 만나려면 한 시라도 빨리 맞아야겠다는 생각 뿐 이었다"며 "독감주사도 매년 잘 맞아왔으니, 이번에도 무탈할 거라 믿는다"고 말한다. 노부부는 지난 27일 기다리던 접종 안내 전화와 문자를 받아 크게 안도했다며 웃는다. 


물론 가족들 중 백신접종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스스로도 후유증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전 국민의 10%가 넘는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마쳤다는 질병관리청 보도 뉴스와 이미 접종을 한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그 불안을 덜어내셨다고 한다. 
 

2021년 5월 31일 예방접종자 수 현황(질병관리청 https://ncv.kdca.go.kr/)

2021년 5월 31일 예방접종자 수 현황(질병관리청 https://ncv.kdca.go.kr/)

 

노부부는 센터로 출발하기 전 진통 해열제(타000)를 미리 준비해 놓았다. 접종을 한 후 사람에 따라 주사 맞은 곳의 뻐근함,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그 때 먹으면 증상이 호전 될 수 있다는 예방접종 후의 주의 사항을 뉴스를 통해 미리 숙지하고 있었다. 

 

1차 접종시간인 오후 3시. 아주대학교 병원에 들어서니 '예방접종센터'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눈에 띤다. 주차 공간도 비교적 여유롭다. 센터직원들이 친절하게 발열체크, 손소독, 예약자 신분증 검사를 한 후, 접종 순서를 안내했다. 접종센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접종에 관한 동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짧게 느껴진다.

전체 순서는 '예약확인-예진표 작성-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확인서 발급'으로 총 소요시간은 평균 30분에서 60분 이내가 걸린다고 했다.  

예진표 작성중. 이를 토대로 접종유무와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간을 결정한다.

예진표 작성중. 이를 토대로 접종유무와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간을 결정한다.


신분증으로 예약 확인이 끝나고 예진표 작성을 한다. 이 때 동석한 보호자가 예진표를 대신 작성해 줄 수도 있고 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동석 보호자는 접종 대상자 1인당 1명만 가능하다. 예진표에는 '임신, 아픈 증상, 코로나19 이력,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력, 알레르기, 혈액 관련 질병이나 복용중인 약 등'에 관한 체크가 이루어졌다.

 예진을 기다리며 접종 후 주의사항 유인물을 읽는다.

예진을 기다리며 접종 후 주의사항 유인물을 읽는다.

예진 중. 접중 가능 유무,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간 결정, 접종후 주의사항 등을 의사가 안내하고 있다.

예진 중. 접중 가능 유무,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간 결정, 접종후 주의사항 등을 의사가 안내하고 있다

 

예진표를 토대로 코로나19 주사를 접종해도 되는지,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은 몇 분 정도 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의사와 예진 상담을 하게 된다. 할머님은 알레르기 약을 복용중이라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간이 30분으로 정해졌다.
 

접종 중. 긴장하시는 할머님. 의사는 접종 후 친절히 접정부위에 반창고를 붙여준다.

접종 중. 긴장하시는 할머님. 의사는 접종 후 친절히 접정부위에 반창고를 붙여준다

 

예진이 끝난 후, 긴장되는 접종의 시간은 십 초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순간 지나갔다. 의사가 접종을 마치고 반창고를 조심스레 붙여주니 할머님은 반색하시며  "벌써 접종이 끝났어요? 맞은 느낌이 거의 없네요. 독감주사보다 안 아파요. 감사합니다" 하신다.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시간동안 대기하는 중. 차분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시간동안 대기하는 중. 차분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시간을 갖는다.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시간을 갖는다

'이상반응 모니터링'시간 동안 특이점이 없으면 확인서를 발급받아 퇴장한다.

'이상반응 모니터링'시간 동안 특이점이 없으면 확인서를 발급받아 퇴장한다


접종 후, 30분이 경과하여도 할머님에게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평상시와 같은 컨디션이시라며 확인서를 발급 받고 '이상반응 모니터링' 시간이 15분이었던 할아버님과 함께 접종센터를 나섰다. 접종 전에 긴장하던 노부부의 얼굴에는 어느덧 안도의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코로나19예방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모니터링 시간을 보내는 노부부의모습

코로나19예방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모니터링 시간을 보내는 노부부의 모습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 백신 종류, 접종일자, 다음 접종일자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 백신 종류, 접종일자, 다음 접종일자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어르신들은 "접종센터 시스템이 참 잘 돼 있다"며 "접종 시간도 생각보다 짧았다. 질서 정연하고 차분하게 진행될 수 있는 동선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자를 배치한 것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이제 2차 접종까지 하면 마스크를 벗고 가족들과 편하게 만날 수 있다 생각하니, 진심으로 기쁘다. 자심감도 생긴다. 나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구나. 무증상 감염자가 되어 누군가에게 전파시킬 위험성도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 당당해지는 기분"이라며 웃는다. 

"1년 넘게 잃어버린 일상의 자유를 되찾게 된 것"같다는 어르신은 "날도 더워지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니 정말 편할 것 같다"라며 접종 후의 신체적, 사회관계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가족, 친구들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접종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참고로 현재 예방접종 예약 순위자는 1947년생부터 1961년생까지(60-74세)인 사람이다. 6월 3일 목요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 접종순위에 있지 않더라도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가능한지 질병관리청(www.kdca.go.kr)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는
1.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현재 8인까지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

2.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가 가능

3.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도 이용 가능

4. 국립공원, 휴양림, 공연장 입장료 할인 면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무엇보다 7월부터 1차 접종자도 야외 '노마스크'가 가능하다고 하니, 인터뷰에 응해주신 어르신의 말씀대로 코로나19 이전의 모습, 일상의 자유를 되찾을 날이 성큼 다가온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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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전용 콜센터에서는 접종 예약 및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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