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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온라인 도서관 교육, 무엇이 있을까
아이와 함께하면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 될 것
2021-07-29 16:03:51최종 업데이트 : 2021-07-29 16:03:00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7월 28일(수)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호매실도서관 온라인은 날씨만큼 뜨거웠다. 7월 문화의 날에 만나는 부모 인문학 강의로  '마음의 문을 여는 부모-자녀 대화법'이라는 제목으로 정은유 작가가 부모들을 만났다. 
 
정 작가는 부모 역할이 어렵냐고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부모가 힘든 이유는 매 순간 선택이 갈림길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경우 아이와 관련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의 책임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자녀를 키우면서 훈육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는 훈육의 기준과 원칙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훈육이 부모의 기분에 따라 결정되면, 아이가 올바로 성장하기 힘들다"고 조언한다. 특히 훈육 과정에서 소통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으로 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공부 중심의 대화보다는 자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안내한다. 
 
강의 주제 핵심인 대화법에 대해서는 말과 대화의 차이점으로 설명했다. "말은 의사전달을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고, 대화는 의사 교환이 양방으로 통하는 것이라며, 아이의 관점에서 대화하는 것"에 관해 설명했다. 
 
정 작가는 부모와 자녀 관계에 관한 강의를 오래 하면서, 최근에 '슬기로운 부모 생활'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풀꽃부모성장연구소 부모교육, 부산지역사회 교육협의회 부모교육 책임지도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모교육 강사와 상담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수강생들은 궁금한 내용을 중간에 손을 들어 질문을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은유 작가의 강의. <마음의 문을 여는 부모-자녀 대화법>이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은유 작가의 강의. <마음의 문을 여는 부모-자녀 대화법>이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 작가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잔소리를 줄이는 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부모가 하루 동안 아이에게 한 말을 적어보라. 적은 내용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지시 사항이 무엇이었는지 함께 걸러보라"고 권했다. 이 방법은 잔소리도 줄이고 아이에게 자립심도 키울 수 있다. 또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좋아지는 방법이다. 
 
강의를 진행한 정 작가는 참석한 부모 중에 자녀를 둔 사람들은 나이를 알려달라며 소통했다. 강의 중에 부모들에게 가정에서 자녀와 대화를 어떻게 하는지 자주 질문을 했다. 참석자들의 답을 토대로 올바른 대화법을 제시하면서 효과적인 강의를 이어갔다. 이론 중심의 강의가 아니라 실제 사례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어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강의였다. 
 
누구나 부모가 되지만, 사실 부모 역할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대부분 부모는 별도의 훈련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역할을 시작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자녀의 발달영역과 발달단계에 적합한 역할을 하는 부모교육을 하고 있다. 오늘 강의도 이런 점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알맞은 강좌였다. 
 러시아 고전 발레의 탄생과 러시아 발레 교수법을 강의한다. 인문학 강좌로 중학생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면 좋을 듯하다.

러시아 고전 발레의 탄생과 러시아 발레 교수법을 강의한다. 인문학 강좌로 중학생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면 좋을 듯하다.
 

지금은 여름방학 기간이다. 이때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는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있으면, 즐겁기도 하지만 어려움도 있다. 부모들은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는 나이다. 여름에 무기력증으로 만사가 귀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반면 아이들은 여름에도 활력이 넘친다. 더워도 무엇인가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렇게 부모와 자녀가 활력과 생각 등이 다르니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함께 공부하는 방법이 그중에 하나다. 온라인에서 같은 형식의 공부를 한다면 이로운 점이 많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이 기회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아이들의 원격 수업의 어려움도 알게 된다. 어려움을 안다는 것은 서로 공감하고 소통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 것이다.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조선, 이상국가愛 물들다'라는 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독서아카데미 사업으로 총 5회 진행한다.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조선, 이상국가愛 물들다'라는 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독서아카데미 사업으로 총 5회 진행한다.

 
부모의 도서관 교육 참여 모습은 아이의 학습에서도 중요한 환경적 요인을 만든다. 아이들은 생활 주변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욕구를 느낀다. 부모가 책을 읽고,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도 학습 환경을 주도적으로 조성하는 습관을 키운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강의 듣기는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우면서 아이들과의 디지털 격차도 줄이는 기회가 된다. 부모의 온라인 교육은 아이의 인터넷 접속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절제 있는 사이버 예절 등 간접적인 인성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원 시내 도서관 교육 프로그램은 성인부터 아동까지 문화 수요를 맞추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영통도서관에서 2021 수원시 글로벌 인문학(7·8회차) '하나 둘 셋! 라스 드바 뜨리! 러시아의 발레' 강의가 있다. 8월 18일, 8월 25일 오후 7~9시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 접수 기간은 2021.07.20. ~ 08.02.까지다. 김순정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발레 전공 교수가 러시아 고전 발레의 탄생과 러시아 발레 교수법을 강의한다. 중학생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니, 부모와 함께 하면 좋을 듯하다.
 
북수원도서관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선으로 이어지고 색으로 채워지는 우리 예술(시즌2)'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리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성인이면 모두 가능하다. 교육 기간은 2021.08.18.(수), 2021.08.30.(월), 2021.09.01.(수) 10:00 ~ 12:00다. 접수 기간은 2021.07.27. ~ 2021.08.17.까지다. 김민규 동국대 초빙교수가 우리 석탑과 부도, 궁궐의 동물 조각 등에 대해 3회 강의를 한다. 
 
광교홍재도서관에서는 '2021 독서아카데미 '조선, 예술愛 물들다:2차 조선, 이상국가愛 물들다'라는 강좌가 예정되어 있다. 교육 기간은 2021.08.24. ~ 2021.09.28. 매주 화요일 10:00 ~ 12:00에 한다. 접수 기간은 2021.07.27. ~ 2021.08.07.까지다.
8월 24일은 국립중앙박물관 오다연 학예연구사의 '석파정도와 19세기 별서문화', 8월 31일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이홍주 학예연구사의 '해강 김규진의 금강산 기행과 금강산도', 9월 7일은 국립고궁박물관 손명희 학예연구관의 '19세기 조선 왕실의 이상과 시각적 표상', 9월 14일은 이경희 역사 강사의 '동궐도愛 물들다'와 9월 28일은 '국가 권위를 담은 공예품'이 총 5회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독서아카데미 사업으로 조선 시대 건축, 회화, 공예품 등으로 이념과 사상을 살펴볼 기회가 된다.
2021 수원도서관 여름방학 특강 안내.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대상으로 독서, 사회, 예술, 역사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2021 수원도서관 여름방학 특강 안내.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대상으로 독서, 사회, 예술, 역사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리 운영에 관심이 있거나 자녀 독서 지도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 분에게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08.25. ~ 2021.10.20. 매주 수요일 10:00 ~ 12:00에 참여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2021.08.03. ~ 2021.08.24.이다. 
 
도서관 교육은 여름방학에 맞춰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대상으로 독서, 사회, 예술, 역사까지 다양한 교육과정도 준비되어 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수원시 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 '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해당 과정을 선택한 후 신청하면 된다. 교육 방법은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참여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키우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미래는 평생 학습의 시대다.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 등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고,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자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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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인문학, 비대면, 여름방학, 공감, 소통,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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