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모일수록 커진다...아이디어로 수원을 브랜딩하자!
비대면 시대 더욱 필요한 공동체, 경제효과까지 시너지
2021-08-31 00:29:08최종 업데이트 : 2021-08-31 13:15: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온라인교육으로 진행 중인 <수원화성 정리의궤>

온라인교육으로 진행 중인 <수원화성 정리의궤>



지금은 비대면 시대다. 사람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이다.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고 학습을 한다. 직장인들은 화상회의나 재택근무로 일을 한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기부터 켜야 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홀로족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편하기까지 느껴진다. 왠지 아쉬운 마음을 코로나19를 탓하며 받아들여야 할까. 

하지만 오히려 비대면 시대여서 공동체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뜻이 같은 이들이 함께 모여서 의미 있는 활동도 하고, 때로는 그 활동이 사업 아이디어로 이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나를 위한 일이 아닌,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 되기도 한다.  

화성 길라잡이에서 KYC 마을여행으로 

KYC 마을여행 박영철 대표는 20여 년 동안 수원화성에 대해 알려주는 화성 길라잡이 자원봉사를 했다. 오랜 시간 탄탄한 경험이 쌓인 그는 최근 사회적 경제 모델을 만들어 활동을 지속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 그는 "무보수로 활동하는 건 한계가 보였다. 하지만 수원 시민으로 수원을 알리는 활동을 경제활동과 접목하고 싶었다. 특히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수원화성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KYC 마을여행에서 운영 중인 경기꿈의학교 <수원화성 정리의궤>

KYC 마을여행에서 운영 중인 경기꿈의학교 <수원화성 정리의궤>

 
그는 수원화성을 테마로 한 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아이들 현장학습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현재 경기꿈의학교에서 <수원화성 정리의궤> 사업을 제안해 운영하며 교육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수원화성 성곽키트 만들기를 했던 아이들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한다. 

그는 "지역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과 앞으로 시민들이 수원화성을 친근하게 여기는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수원화성을 안내할 길라잡이 교사들을 양성하고, 수원과 관련된 경쟁력을 갖춘 관광 상품을 개발하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원화성 마을학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학교 주체들을 중심으로 마을학교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맞춤형 미디어 교육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방송국 만들어요

최근 방통위로부터 공동체라디오 신규허가를 받은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이하 수미사협)은 내년 7월을 목표로 방송국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 수미사협 회원인 김은경 씨는 "수원에 세워질 라디오 방송국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편성, PD, 작가, 초대손님, 엔지니어까지 수원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사회적 협동조합 인가를 받은 뒤 방송자원활동가를 모집해서 참여자를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수미사협은 시민들이 방송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을 사업 모델로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라디오 제작 교육을 비롯해 장비 실습, 라디오 방송 체험, 미디어 리터러시 등 미디어와 관련된 교육 서비스를 마련한 뒤 대상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미사협 회원 이은지 씨는 "비대면 시대에 미디어는 소통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미디어를 알아야 살 수 있는 요즘이다. 방송국 개국에 맞춰 세대별로 필요한 미디어 교육을 개발해 누구나 방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라디오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라디오 제작 실습을 하고 있다

수원시 크라우드 펀딩...아이디어가 사업모델로!

최근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하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1 수원시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서 지역을 브랜딩하려는 단체들이 아이디어를 모아내고 있다. 지역에 대해 잘 아는 공동체가 수익 창출까지 바라보는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희망둥지협동조합 이예린 매니저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수원화성과 디저트, 굿즈 등을 연결 시켜 브랜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성원들이 청년세대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기적인 계획도 함께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희망둥지협동조합은 자전거 택시 '행카'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희망둥지협동조합은 자전거 택시 '행카'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마을에서 주민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과 사업을 고민하는 주민자치회, 신대저수지와 하늘공원 등 마을 주변 환경을 활용한 마을 안내에 도전하는 아파트 단지 모임, 환경이나 위생에 좋은 친환경 행주와 생리대를 판매해 수익 일부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공동체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공동체가 인상적이다. 비대면 시대를 무색하게 하는 이들의 노력이 지역과 더불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비대면, 공동체, 김윤지

추천 0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