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가을바람 타고 수원화성 화려하게 물들어
수원등불축제‧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 등 수원화성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 열려
2019-10-04 16:50:36최종 업데이트 : 2019-11-04 10:02:29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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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등불축제가 열리는 수원천, 갖가지 등불이 황홍문에서 매향교까지 설치되어 있다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1일차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 및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경기 구간을 비롯해서 일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3일 아침까지 내리는 비가 오후 들어 개면서 행사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선비춤, 무언 무용극의 하나. 진주를 중심으로 영남 일대에서 주로 추었다 무언 무용극의 하나인 선비-춤. 진주를 중심으로 영남 일대에서 성한 것으로, 과거에 낙방한 한량과 중이 기생을 꾀는 시늉하며 춤을 추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선비정신으로 어떠한 외압에도 무너지지 않는 선비다움이 500년 장구한 세월의 조선을 지켜내지 않았을까? 처용무, 가면 무용의 하나. 신라 헌강왕 때의 처용 설화에서 비롯된 춤이다 가면 무용의 하나인 처용무의 모습도 보인다. 신라 헌강왕 때의 처용 설화에서 비롯된 춤인데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물론 수원화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매사냥, 양녕대군이 수원에서 매사냥을 했다고 전해진다. 매사냥의 조형물도 관심을 끌고 있다. 양녕대군이 매사냥으로 인하기 과천과 수원에 이르니 두 고을의 수령들은 유밀과를 성대해 준비했다고 '세종실록'에 나와 있다고 한다. '시치미 떼다', '매끄럽다', '바람맞다', '메섭다' 등이 모두 매로부터 유래가 된 말이라 한다.
하광교동 비석거리 동북쪽에 있는 산인 매봉산도 매에서 나왔다. 옛날에 여주 이씨 묏자리를 잊어버려 찾을 수가 없게 되자 매를 날려보내 떨어진 곳을 파보니 묘가 있었다고 하고, 또 다른 유래는 영화동에 사는 이기형옹의 10대조 할아버지가 꿩을 잡던 곳 이었다고도 한다. 북동포루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의 현장 화홍문을 지나 북동포루 무대에서는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를 진행하였다. 성벽을 따라 나부끼는 천 속에는 한 번쯤 읽었을 직한 시구가 적혀있다. 그 시구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는 느낌도 남다르다. 다음은 최승자 시인의 '너에게' 이다.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 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행궁 광장에서 규장각 책 놀이터, 조선 핫 플레이스, 행궁 오락관, 수원화성 상상공작소, 성안 사람들과 화성행궁 일원에서 행궁 도화서 '그리하다', 야간 전시 '행궁 오솔빛길' 그리고 중양문에서 수원 공방체험이 6일까지 진행된다.
장안공원에서는 수원화성축성체험, 정조사랑 효사랑, 수원화성 지도 그리기, 오늘 내가 주인공이-Day, 사방팔방 놀이탐방, 석채화 수원화성그리기, 전통매듭으로 느끼는 즐거움이진행되고 무대에서는 시민예술한마당 '별을 꿈꾸다'를 6일까지 개최한다.
태풍은 지나갔다. 크고 작은 행사가 시계바퀴처럼 맞물리면서 차질없이 열리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펼져지는 수원화성문화제가 가을바람을 타고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수완화성, 행궁광장, 장안공원, 수원등불출제,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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