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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다문화정책과 필요해요~
수원시 다문화 행사 다양한데 정책은?
2018-12-31 14:31:37최종 업데이트 : 2018-12-31 14:27:11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외국인 주민 5만8000명 전국 2위

수원시는 2017년 11월 행정안전기획부 자료를 기준으로 외국인이 5만 8000여명이다. 전년 대비 7.4% 정도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주민 수가 2위인데 매년 유입되는 외국인 주민 증가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고 있기도 하지만 현대사회는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우리 시는 외국인 주민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하고 사회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 교류를 활성화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가족 축제

한가족 축제

관내 3개 기관 다양한 행사

수원시 외국인 복지센터, 수원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시에서 지원하고 외특기관이 운영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어 교육,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직업 교육, 문화이해 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이중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다문화청소년 계층을 위한 특화된 센터로 다른 지자체에서 보기 드문 우리 시의 노력이 결집된 기관이다.

이 세 기관이 수원시 외국인 주민을 위한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시 단위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주최하고 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한가족축제'는 각 나라별 전통문화공연과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에 열린다. 이 축제를 통해 각 나라별 공동체들이 자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고, 내국인들이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된다.

'다(多) 어울림 한마당'행사는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다.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외국인주민에 대한 지역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퍼포먼스와 Music Festival,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주배경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행사라 특별하다.
다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이해 교육

11월에 열리는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수원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말하기 대회다. 수원에 거주한지 3년 이하 외국인만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각 기관을 통해 접수하고 예선을 거쳐 본선은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매년 대회 방식이 바뀌는 데 올해는 쇼호스트가 되어 상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실력 고취를 위한 계기가 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1등 상품은 매년 달라지는데 고국에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부터 공기청정기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다문화인식 개선'사업이 있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강사가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한다. 2018년 한해 동안 '찾아가는 다문화사회이해교육'은 64회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공무원 인식개선 포럼은 1회 200여명,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은 8회 34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문화 행사 풍성, 서비스 편의 질 높지만 정책은?

이렇게 다양한 외국인 주민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시에 다문화 정책은 어떤게 있을까? 민선 6기를 맞아 가심비 높은 수원시정을 펼치기 위해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뜻한 도시'를 목표로 계획된 시책을 살펴봤다. 각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 가운데 수원시 다문화 정책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문화 관련 정책은 없었다. 

현재 시에는 다문화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 여성정책과 안에 다문화팀이 있지만 이는 교통관리과 안에 주차시설팀처럼 하나의 팀으로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독립된 기관은 아니다. 다문화 여성, 청소년, 노인, 복지, 육아 등의 문제가 일반 여성, 청소년, 복지, 육아 문제와 겹치긴 하지만 외국인 주민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따른 독립된 정책담당 기관이 필요하다.

현재 관내 3개 기관에서 외국인 주민을 위해 이루어지는 편의 서비스도 시 정책이 아닌 위탁 기관의 재량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시 외국인 주민을 위한 보다 상위의 일관된 시정책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독립된 다문화과 같은 정책 기관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2019년도에는 시의회에서 이와 관련된 조례가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과 필요성에 시민 관심 요구

  다문화정책은 외국인 주민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외국인과 내국인 경계를 없애고 우리 모두 다양한 문화 속에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사회로 가기 위한 정책이다. 2019년 수원시정에 다문화 정책이 어떤 내용으로 반영되는지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수원시, 다문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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