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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원시 창업 오디션’ 열기후끈
창업으로 고용 창출 이끈다.
2018-08-13 15:23:45최종 업데이트 : 2018-09-03 14:34:1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하여 창업을 실현하고, 관념과 이상을 넘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2018 수원 창업 오디션" 대회가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수상자 기념촬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창업지원센터)이 주관한 이번 오디션은 '창의성으로 두드리고, 아이디어로 건너라!'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 분야에서 203건, 사업화 분야에서 94건 총 297건이 접수 되어 창업의 열기가 어떠한가를 보여주었다.

예비 심사를 걸쳐 30건을 선정하여 이날 최종 평가를 통해 종합대상 1팀(수원시장상, 500만원), 최우수상 2팀(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각 250만원), 우수상 2팀(창업진흥원장상, 각 100만원), 장려상 4팀(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상, 각 50만원) 등 9팀이 수상했다.

오디션 선정 평가장

오디션 선정 평가장

참가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마지막까지 개발품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출품 이력 현수막 아래에 개발 상품을 진열하고 관람자와 심사원에게 제품이 상용화 되는 과정과 편리성 안정성에 어떠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하는 한편 옆 출품자와도 정보를 주고 받았다.

 

'원터치 양방향 슬라이딩 미세조절 기능성 매직버클'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류양석씨는 안전모를 쓰고도 작업용도에 따라 한 손으로 자유롭게 풀고 조이는 과정을 시연 하며 상품 소개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오토바이 헬멧과 현장 안전모를 직접 쓰고 작업용도에 맞게 이용하는 과정을 직접 실현하는 노력을 보였다. 허리띠 없이 자동 고리를 이용해 바지를 멋있게 입을 수 있는 편리성 소개도 잊지 않았다. 특히 위험한 작업을 하는 현장에서 착용하는 멜빵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선발 평가위원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출제자

선발 평가위원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출제자

'실시간 유해 소음제거와 음성청취 가능 다기능 스마트 귀마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종진씨는 작업현장 소음에 따른 난청 유발 방지와 보행시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보안한 스마트 귀마개를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다.

"작업현장에서 들려오는 유해성 괴음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귀 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단순한 귀마개는 괴음은 차단해 주지만 주변에서 위험하게 발생되는 소리를 듣지 못해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진다"며 '전동드릴'을 작동시키면서 기계음과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어보라며 스마트 귀마개 착용을 권했다.

 

사업화 분야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들 3개 팀은 지적재산권, 시제품 제작, 홍보비 등으로 1000만원 상당이 지원된다. 지원은 차기년도 상반기에 실시되며 수원시에 사업장 등록이 되어있거나 당해 연도 사업 등록이 이뤄져야한다. 따라서 타 도시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사업자는 수원시 관내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이번 오디션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해 차세대 사업을 꿈꾸는 창업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수원 창업 오디션장

수원 창업 오디션장

창업 오디션은 올해가 3번째다. 2016년과 2017년은 아이디어 분야 경진대회를 했다. 기술지식 서비스와 사회적 경제지원부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창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올해는 새롭게 확대 개편하여 아이디어 부분과 창업부분을 나눠 실시, 창업 분양 사업에 필요한 후속지원을 하게 된다.

 

창업은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하여 고용창출에 이바지 한다. 기존의 기업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정년과 취업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창업이 시작되면 시설과 인력이 필수적으로 동반되기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기존의 기술을 넘은 세계적 기업들도 창업에서 시작된 곳이 많다. 창업에 성공하여 번창하게 되면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창업과 고용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날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는 창업지원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제품이 선보였다. 2016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창업에 성공한 '(주)소닉더치코리아'가 맛과 향이 그윽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호기심에 커피를 마셔보니 맛과 향이 좋았다. 재활용 플라스틱이 문제로 제기 되고 있어 커피를 마신 빈 플라스틱 컵은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되돌려 달라고 당부한다.

 

이상준 (주)소닉더치코리아 대표는 "창업지원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창업에 대한 지원과 상금을 받았다. 무엇보다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많은 힘이 되었다. 커피 뽑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우리 제품은 진동에 의한 에너지 운동을 이용해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맛있는 커피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연한 기회에 바리스타가 커피를 작은 통에 넣고 흔들어대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며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창업 오디션 출제품 발표자

창업 오디션 출제품 발표자

창업은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가려는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성공한다. '현대'라는 국제적 기업을 탄생시킨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은 지난 71년 조선소 건립 사업계획서와 예정 부지인 울산 미포만의 백사장 사진만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 선박을 수주했다.
 

2018 수원 창업 오디션에 출품한 작품들 대부분이 생활에서 불편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한 제품 들이다. 우리 주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생각이 바로 아이디어 개발품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디션 시작과 동시에 출품작 30개 팀 모두 인터뷰를 했다. 창업 관리 능력은 없지만 인터뷰 과정에서 이 제품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생산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안전성과 편리성이 부합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부분 '천년재료의 추출물로 고체형 천년육수'를 출품한 김희곤 씨는 한때 음식점을 경영했다. "음식에는 무엇보다 육수가 제 맛을 내야 하는데 천년 재료로 육수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 우려내야한다. 순간 각설탕처럼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하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에 고체형 천년육수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대가족과 핵가족시대를 지나 1인가구가 늘고 있다. 3대가 오손도손 밥상에 앉아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은 보기 어렵게 됐다. 1인 세대는 매 끼니를 집에서 먹지 않는다. 그렇다고 항상 외식도 할 수 없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려면 일단 귀찮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렇지만 각설탕 같은 천년 고체형 육수가 있다면 나도 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봉욱 수원시 창업지원센터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오디션에 참가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창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고 경제 발전에도 많은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창업이 대세다 우리도 새로운 영력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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