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살림 9단이라면 수원페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2월까지 50만원 구매한도 업! 인센티브 10% 업!
2021-02-22 14:44:56최종 업데이트 : 2021-02-22 14:44: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원페이로 인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수원페이로 인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내릴 줄 모르는 물가로 한 달 생활비가 30% 이상 늘었어요. 아이들은 겨울방학이고, 남편은 재택근무를 하는데 외식은 걱정되니 집밥을 하게 되는데 허리가 휜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권선동 이소영 씨)

대파 한단 6천원, 시금치 5천 원, 달걀 30구가 7천 원 선, 눈으로도 보고도 다시 확인하게 되는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지난주 설 명절 이후에는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살림살이는 나아지기 어려운 현실. 이럴 때 현명한 살림 9단 주부들은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내고 있을까. 


가게 앞에 붙착된 수원페이 홍보물

가게 앞에 붙착된 수원페이 홍보물

 
이소영 씨는 맘카페를 통해 '수원페이'를 알았다. 경기지역화폐 카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사용하던 신용카드가 있어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혜택을 듣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한다. 수원페이를 등록 후 최대 50만 원까지 적립하면 최대 10%인 5만 원까지 적립이 더해진다니 한 끼 식사 준비가 거뜬해지기 때문이다. 

이소영 씨는 "사실 수원페이 혜택을 알고 나서 2차 경기재난기본소득도 수원페이로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카드를 받고 나니 주변에 거의 모든 가게들이 수원페이로 결재를 할 수 있더라"며 "인센티브 혜택이 2월까지여서 당장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 손님이 전통시장에서 수원페이로 계산하고 있다.

한 손님이 전통시장에서 수원페이로 계산하고 있다.


수원페이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자 모처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권선동 11번가 시장 앞에서 청과물을 파는 A씨는 "수원페이가 생기고 매출이 20%는 늘었다.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아 손님이 줄어들까 봐 내심 걱정했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다"며 "특히 2차 경기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면서 어르신들도 많이 사용하고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저도 최근부터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수원페이로 넣어드리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용돈 챙겨드리는 걸 잊을 때가 있는데 수원페이는 자동충전 기능이 있어서 같은 날짜에 충전도 되고 편하다"고 말했다. 

수원페이가 가지는 장점 중 하나로 소득공제도 꼽는다. 매탄동에 거주하는 김지연 씨는 "수원페이는 가맹점은 30%, 전통시장은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카드를 신청했다. 직장맘이라 연말정산할 때가 되면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연말정산을 미리 준비하는 기분으로 수원페이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페이 덕분에 습관적으로 대형마트에 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근처 가게에 눈길도 가게 된다"며 웃었다. 


전통시장 상점들이 수원페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전통시장 상점들이 수원페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대형마트를 제외한 대부분 소상공인 가게는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가맹점이 궁금하면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확인도 가능하다. 단, 소득공제는 수원페이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앱에서 카드 등록 후에 소득공제 신청을 해야 적용된다. 

수원페이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이 되고 있지만 홍보는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권선2동에서 손두부를 운영하는 상인 B씨는 "최근 수원페이를 쓰는 손님들이 는 건 사실이다. 보통 젊은 엄마들은 야무지게 활용을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어르신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쓰는 사람들은 계속 쓰고, 몰라서 쓰지 않으면 계속 안 쓴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가게에서는 수원페이 홍보물을 부착하는 것 외에는 홍보를 하기가 어렵다. 결국 주로 쓰는 계층들이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살림을 담당하는 주부들이 주로 운영하는 카페나 아파트 상가 내 가게에서 홍보를 돕는 건 어떨까한다. 지역화폐를 이용한 이벤트나 개성 있는 문구로 가게 홍보도 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수원페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사실이다. 앞으로 수원페이가 누구나 사용하는 카드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까지 함께 나설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되면 좋겠다.   
가게 벽에 홍보물을 부착해 수원페이를 알리고 있다.

가게 벽에 홍보물을 부착해 수원페이를 알리고 있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수원페이, 김윤지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