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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 한 편 암송할 수 있는 환경 되었으면…
수원시울림낭송회, 송년모임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 관람으로 대체
2018-12-14 09:04:25최종 업데이트 : 2018-12-14 09:00:42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12일 수원시울림낭송회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을 관람하는 것으로 2018년 송년회를 대신했다.

12일 수원시울림낭송회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을 관람하는 것으로 2018년 송년회를 대신했다.

12일 수원시울림낭송회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을 관람하는 것으로 2018년 송년회를 대신했다. 수원시울림낭송회는 낭송인 간의 낭송문학에 대한 정보교환, 친목도모와 시낭송의 대중화 및 보급 확대, 교육, 홍보 등을 목적으로 안연식 회장을 비롯하여 13명으로 구성되었다.
 
2012년 9월 24일 창단한 수원시울림낭송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성곽음악회(수원문화재단), 시를 읽는 오후 4시(경기평생교육학습관), 나도 소녀일 때가 있었다(수원가족여성회관), 윤보영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 콘서트(수원여성문화공간 휴), 제13회아줌마축제 & 대한민국 농산물대잔치(경인일보), 독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금 마련 평화콘서트, 시와 음악이 있는 밤에(KBS성우회), 한림과 함께하는 열린 시낭송회(한림도서관) 등 2015년부터 현재까지 수원시 시민인문교양아카데미 오프닝 시낭송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울림낭송회는 매년 12월에는 한 해 동안 활동한 것을 정리‧발표하는 의미로 가족과 지인들을 모시고 송년 낭송회를 연다. 연말에는 관객으로 오는 가족들도 바쁘고 준비하는 회원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공연을 보면서 조용히 한해를 마무리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로비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로비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은 10월 이현우, 11월 장필순 그리고 2018년 시즌 마지막 공연으로 12월 게스트는 가수 김정민이었다. 샌드위치와 커피가 제공되었다. 공연 40분 전인 10시 20분에 소공연장에 도착했다. 로비에는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무대의 하늘에는 흰눈이 펑펑 내리고 빨간색의 우체통, 초록의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산타모자를 쓴 오케스트라단원들이 '더 크리스마스송'으로 브런치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바흐가 가장 행복했을 때 작곡했다는 'G선상의 아리아'가 공연장을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진행을 맡은 록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 김종진이 록발라더 김정민을 소개했다. 김정민은 서정적인 멜로디,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허스키 보이스로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슬픈 언약식'을 불렀다. 샤우팅 넘치는 모습에 관객들을 환호했고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이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을 적은 사연을 소개했다. 선택된 관객에게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서명이 들어있는 CD, 샴페인, 마스크팩을 선물했다. 한 명 한 명 호명 될 때마다 열광적인 박수로 부러움과 축하를 보냈다. 보헤미안랩소디 연주가 공연장의 열기를 더 뜨겁게 달궜고 김종진의 'Bravo my life'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었다. '미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면서 아쉬움을 앵콜송 '미인'으로 장식했다.
 
안연식 회장은 "대중 앞에서 무엇인가 보여준다는 것은 퍽 쉽지 않은 일이다. 프로페셔널한 공연을 보고나면 그동안 얼마나 오랜 시간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하고 연습했는지 가늠이 된다. 시낭송도 마찬가지다. 감동 있는 시 낭송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반복이 필수적이다. 마음을 조이는 그런 면에서라면 오늘 공연은 최고였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행궁동 한옥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1년 동안 있었던 행사 보고와 그에 따른 피드백이 있었다

행궁동 한옥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1년 동안 있었던 행사 보고와 그에 따른 피드백이 있었다

행궁동 한옥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1년 동안 있었던 행사 보고와 그에 따른 피드백이 있었다. 4월 수원시민 인문교양 아카데미 오프닝 시낭송을 필두로 5월과 6월은 찾아가는 시낭송이 있었다. 5월은 수원여성문화공간 휴 채움터에서, 6월은 용인에 소재한 한 가정(이동읍 어비리)에서 낭송회를 진행했다. 계절이 지나가는 9월에는 다시 여성문화공간 휴 채움터에서, 11월에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화성시지부가 주관하는 '제41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날'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월은 치악산 가을 소풍까지 다녀왔다.
 
신외섭 회원은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달 빠짐없이 낭송회가 있어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욕심이라면 더 자주 만나 합송이나 연송 연습을 하면 공연 때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 한 달에 한번 만나서 연습하고 회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같이하는 충분한 연습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반 회원은 "매달 공연이 있어서 부담은 되었지만 실력 향상에는 도움이 컸다. 찾아가는 낭송회는 매번 대상이 달라서 의미 있었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내년에는 한 사람이 진행하지 말고 돌아가면서 하면 회원들의 역량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안연식 회장은 "2019년에는 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정기적으로 낭송회를 진행하여 메마르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상처받은 여성들과 함께 하여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또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낭송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누구나 시 한 편을 암송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앞에서 수원시울림낭송회원들이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울림낭송회, 심춘자,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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