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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생기를 더해주는 우리동네 마을공동체를 소개합니다
2021-09-24 00:23:31최종 업데이트 : 2021-09-24 14:18:06 작성자 : 시민기자   권미숙

공원에서 단체줄넘기를 하는 아이들(사진제공 ; 장유진 씨)

공원에서 단체줄넘기를 하는 아이들(사진제공: 장유진)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이 모여 자신들이 속해있는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고 결정하는 사람들의 관계망이다. 마을을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일구는 일은 딱딱해진 흙을 갈아엎어 생기 있는 땅으로 만들 듯, 우리 지역을 되살리는 일이다. 공동의 가치와 목적을 갖고 설립된 조직이자 마을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삶의 현장인 것이다. 


'영화전래노리맘'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4년차 공동체이다. 전래놀이를 통해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어 마을의 세대 간 소통, 공동육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전래노리맘' 대표 장유진 씨는 마을르네상스센터에서 영화동 마을계획수립을 위해 모집한 마을계획단을 통해 마을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딱지치기 놀이(사진제공 ; 장유진 씨)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딱지치기 놀이(사진제공: 장유진)

 


"마을계획단부터 시작해서 2019년에는 소규모재생사업까지 추진하게 됐다. 영화동 주민들끼리 자주 만나서 마을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깊이 고민했다. 그 중 놀이터에 항상 나와 있는 아이들과 엄마들을 대상으로 공동체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 모임을 시작했다"



마을공동체 활동가들과 아이들은 다시 공원에 모여 함께 뛰어놀 날을 기다린다. (사진제공 ; 장유진 씨)

마을공동체 활동가들과 아이들은 다시 공원에 모여 함께 뛰어놀 날을 기다린다(사진제공: 장유진)



'영화전래노리맘'을 구성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운영진 모두가 전래놀이 활동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공동체 활동을 위해 전래놀이를 연구하고 각각 자신 있는 분야를 맡아 전담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며 영화전래노리맘의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다. 전래놀이 특성상 여럿이 모이면 모일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이 되면서 모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비대면 모임으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모임으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도 공동체 활동은 멈출 수 없었다. 바로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해 전통놀이 키트를 만들어 아이들과 만났던 놀이터에서 배부를 하고 ZOOM 수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전래놀이 강사로 역량 강화를 하여 마을의 아이들을 모으고 하나의 놀이 공동체를 형성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마을공동체 영화전래노리맘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해 여전히 연구를 하고 마을과 협력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손꼽아 기다린다. 다시 공원에 모여 신나게 웃고 떠들며 전래놀이 할 날을.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플랜트마다 꽃을 심고 있다. (사진제공 ; 이범석 씨)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플랜트마다 꽃을 심고 있다.(사진제공:이범석)


<우리 모두가 마을정원사, '한일두레'>

수원시 장안구 조원2동 한일타운 일원 곳곳에는 잘 정돈된 꽃과 나무들이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때마다 마을정원을 가꾸는 이들은 2017년 7월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한일두레' 마을공동체이다.
 
 

모종을 심기 위해 화단의 흙을 고르고 정리를 한다. (사진제공 ; 이범석 씨)

모종을 심기 위해 화단의 흙을 고르고 정리를 한다.(사진제공:이범석)


'한일두레' 이범석 대표는 현재 52명의 공동체 인원과 함께 하며 4년째 한일두레를 이끌어오고 있다. 2018년에는 경기도 주민 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의 추진주체가 되어서 마을정원사 양성프로그램, 정원문화 축제, 마을정원 기록물 제작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다. 아파트 관리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민간 조경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있다. 마을정원관리, 조경행사, 봉사활동, 마을축제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내 행정복지센터 옥상에는 주민텃밭이 있다.

아파트 내 행정복지센터 옥상에는 주민텃밭이 있다 '한일두레' 이범석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활동가들

'한일두레' 이범석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활동가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마을정원 가꾸기, 마을정원사, 마을텃밭 가꾸기 등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소규모로 활동하고 있다. 마을정원사는 각 동 앞에 있는 화단에 꽃을 심는 일을 한다. 마을텃밭 가꾸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초에 공모를 해서 선정된 주민들이 담당하고 있다. 공동체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직접 꽃을 심고 텃밭을 가꾸며 소통을 이어가는 것. 마을이 아름다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매탄4동 길을 다니다 보면, 상점마다 화분걸이를 걸어 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매탄4동 길을 다니다 보면, 상점마다 화분걸이를 걸어 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걷고 싶은 골목, 매탄4동 '소곤소곤 행복마을'>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골목은 유난히 깨끗하고 정갈한 주택가로 유명하다. 그 흔한 휴지 조각 하나 보이지 않는 청결한 골목길의 유지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매탄4동의 자랑, '소곤소곤 행복마을' 공동체 덕분이다.

지난 2014년에 마을 주민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처음 결성된 이 공동체는 현재 약 30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과거 매탄4동 골목은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이 터를 잡으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어 길가를 더럽히고 따로 분리수거장이 없는 주택가라 금세 지저분해지기 일쑤였다. 이러한 마을의 현안을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주민들은 '쓰레기 보관함'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쓰레기 보관함이 골목 안에 만들어졌다. 쓰레기 봉투가 나뒹굴던 골목길은 점점 깨끗해졌다. 
 

 주민들이 플랜트에 식물을 바꿔주고 있다.

주민들이 플랜트에 식물을 바꿔주고 있다


 '소곤소곤 행복마을'은 계속해서 골목길을 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산샘어린이공원을 비롯한 마을 곳곳의 골목길, 유휴공간, 화단 등을 정비하고 새롭게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2018년부터 시행한 사업인 '그린커튼'을 설치해 골목 경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린커튼은 건축물 외벽에 설치한 그물망에 덩굴식물을 식재하는 것을 말한다.

 

골목길의 상점마다 플랜트가 설치되어 있다.

골목길의 상점마다 플랜트가 설치되어 있다
 

비록 코로나 19 때문에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활발한 활동은 할 수 없지만, 골목길을 쾌적하게 조성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마을공동체 자체적으로 화단에 씨앗을 심고, 죽은 플랜트를 살리면서 골목 정화에 힘쓰고 있다. 이은미 활동가는, "작은 일 하나라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솔선수범해서 하려고 한다. 마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보니 주민 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신다 라고 말하며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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