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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이 어렵다면? 아이와 함께 미술관으로 오세요
수원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행사 《행궁유람 프로젝트》 다음 달 26일까지 열려
2022-05-10 06:23:07최종 업데이트 : 2022-05-10 13:44:48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작가와 함께하는 초콜릿을 활용한 자유로운 회화작업 체험에서 재료 다양성을 알아 본다

작가와 함께하는 초콜릿을 활용한 자유로운 회화작업 체험에서 재료 다양성을 알아 본다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미술관에 가면 작품에 손대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런데요, 이건 먹을 수도 있어요" 참여자들은 연신 즐거워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6월 2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팔달구 신풍동)에서 관람객이 어린이와 함께 참여하는 전시 연계 행사 《행궁유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계 전시는 《행궁유람 행행행》으로 그동안 행궁동 일대에서 이루어졌던 행사에 참여한 예술인들 작품 전시를 말한다.

《행궁유람 프로젝트》는 전시 연계 행사로 진행되며 현대미술 매체인 회화와 조각, 설치, 퍼포먼스, 사진 등을 감상하고, 예술가들과 함께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아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를 준비하여 어릴 적 경험으로서의 예술을 느끼게 해준다. 어릴적 경험하는 예술체험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며 유연한 사고를 길러준다.

아이들은 종종 전문가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꿈이 달라지고 새로운 상상 세계를 열곤 한다. 작가와의 행사는 행사 자체보다 작가와 수업하고 대화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그 의도와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이경호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오염 극복 체험

이경호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오염 극복 체험


비행접시 같은 하얀 원판이 미술관 복도 2층에서 날아 허공을 휘감다 내려와 1층 그물에 안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뻥튀기'로 불리는 쌀과자이다. 옛날 장터에서 보았던 뻥튀기 기계가 미술관으로 들어와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고, 관람객은 뻥튀기를 먹음으로써 작품에 참여한다. 한 봉지 담아 갈 수도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에서 한 아이가 뻥튀기를 집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에서 한 아이가 뻥튀기를 집고 있다


작품을 구성한 이경호 작가는 "2층 좌대 위에 놓인 뻥튀기 기계는 인간에 의해 산업혁명으로 파괴된 자연을 연상하게 했다. 반대로 그를 통해 극복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하면서 "또 다른 의미는 '오병이어'라는 성서적 의미와도 결합했다"라고 말한다. 오병이어(五餠二魚)는 성경에서 예수가 다섯 개 떡과 두 마리 물고기로 5천 명을 먹였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참여자들이 만들기 체험하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참여자들이 만들기 체험하고 있다


미술관 한켠에는 가족 단위 사람들이 몰려 있다. 김은정 작가와 함께 체험하는 '초콜릿을 활용한 자유로운 회화작업' 행사이다. 아이들이 미술 재료에 대한 개념 확장과 우리 주변의 흔한 재료를 낯설게 바라보며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고 예술 한계성이 없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영통구에서 온 이채린(여 8) 어린이는 "신기하고 부드러웠어요. 초콜릿으로 아기 얼굴도 만들고, 수원화성도 만들었어요"라고 말한다. 권선구에서 온 정하린(여 11) 어린이는 "저는요. 과자 나무, 사탕 나무도 만들었어요"라고 하면서 "어제도 왔어요. 재미있어서 오늘도 왔는데 내일도 또 올래요"라고 하면서 즐거워한다.

김은정 작가와 함께하는 초콜릿을 활용한 자유로운 회화작업 체험

김은정 작가와 함께하는 초콜릿을 활용한 자유로운 회화작업 체험


김은정 작가는 "이번 행사는 그림 그리는 물감 대신 초콜릿을 활용한 자유로운 그림그리기 참여 행사이다"라고 하면서 "요즘은 예술 분야도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다. 그림 재료를 남기지 않거나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재료를 선호한다. 초콜릿 재료는 어린이 행사에 인기가 있다"라면서 자연환경과 체험행사 의미를 소개한다. 

미술관은 평소 판화 활동 및 미술관 키트 등 사전 행사에서 남은 재료를 재활용한 상설 행사도 준비했다. 그동안 행사를 진행하면서 남은 재료를 모아 이번에 활용한 것이다. 참여자들은 미술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를 생각할 수 있다. 

이것뿐만 아니다. 가죽을 이용하는 가죽공방과 보석 대용품으로 처음 등장했던 칠보를 활용한 칠보 공방 그리고 등나무를 활용해 바구니, 연필꽂이 등 일상 소품을 제작해 보는 공방 행사도 준비했다.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행사, 공방 체험행사, 재활용 상설행사, 음악 공연 행사, 행궁동 도슨트 투어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참여자 작품 결과물을 보여주는 미술관 교육팀

참여자 작품 결과물을 보여주는 미술관 교육팀


전시 연계 행사 담당자 이도희 학예사는 "행사에 몰린 참여자들을 통해서 체험을 통한 미술 활동 행사 필요성을 많이 생각하게 한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어도 상설 체험 공간이자 휴게 공간으로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기대 이상 반응에 반가워했다. 

이번 체험 행사는 미술관 교육팀 노력이 엿보인다. 행사 참여는 표면적으로 쉽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것, 그 체험을 통해 관념을 바꿀 것, 그리고 긍정적 이미지에 대해 다시 알려 알게 하는 재식립(再植立)이 가장 큰 기획 의도와 목적일 것이다. 


다음은 미술관에서 준비한 행사를 소개한다.

 

● 작가 체험 행사 일정

이번 프로그램은 2년 만에 진행되는 첫번째 체험교육 행사로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한 자리에서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예술 안에서 어른과 아이의 경계, 선생과 제자의 구분 없이 작가와 다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예술이 어려웠던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예술을 즐겁고 미술관이 재미있는 장소로 기억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전시장에서 작품 뿐 아니라 작가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은 작가 입장에서 작품 제작에 깊이 파고들고, 편견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체험 행사 일정

작가 체험 행사 일정


● 공방 체험 행사 일정

공방 체험 행사는 주민 절반 이상이 예술 취미를 가지고 있는 일본 가나자와시를 연상시킨다. 미술관 교육팀은 행궁동의 '1인 1예술'을 모토로 공방들과 협력하여 값비싼 체험비를 낮추고 모두가 경험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평소 관심이 없고 비싼 비용에 지나쳤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취미를 갖길 바란다. 상생하기 위한 행궁동 공방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화는 물론 지역 축제화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방 체험 행사 일정

공방 체험 행사 일정


● 상설 행사 일정

만족도 조사를 통해 미술관에서 아이들이 무언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와 아이들이 상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미술관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술관에 대한 마음에 떠오르는 긍정적 생각과 또 가고 싶은 느낌을 간직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설 행사 일정

상설 행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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