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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큰목수'들 수원에 모였다
수원화성박물관, ‘한·중·일 전통목조건축 大木匠의 세계’ 기획전
2012-10-24 09:12:47최종 업데이트 : 2012-10-24 09:12:4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한, 중, 일 3세나라의 대목장( 大木匠)들이 수원화성박물관에 모인다. 
10월 24부터 2013년 1월 30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소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한·중·일 전통목조건축 大木匠의 세계' 기획전이 열리는 것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4시.

이번에 참가를 하는 3국을 대표하는 대목장들은 한국의 신응수(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와 중국 이영혁(자금성 고건수선중심 주임), 일본 오가와 미츠오(이카루카공사 대표)로 명실공이 3국을 대표하는 대목장들이기 때문이다. 전시장에는 대목장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이달호 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동아시아 목조건축의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밝힌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3국의 대목장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와 학술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건축세계를 비교하고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다. 

세계적 '큰목수'들 수원에 모였다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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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큰목수'들 수원에 모였다_3
세계적 '큰목수'들 수원에 모였다_3

이번에 3국의 대목장전에 참가를 하는 세 사람은 모두 자국에서 인정을 하는 대목장이다. 
한국의 대목장 신응수는 한말 궁궐건축 기문(技門)의 계승자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궁목수이며 수원 화성의 장안문 복원의 대목장이기도 하다. 중국의 이영혁은 자금성 수리보수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궁목수이며, 일본의 오가와 미츠오는 법륭사의 마지막 궁목수 니시오카의 계승자로 일본을 대표하는 궁목수이다.

이번 전시는 모두 6부로 나눠진다. 그 6부의 내용은 각각 대목장의 위상, 대목장의 교육과정, 한중일 대목장의 역사, 한중일 대목장의 건축세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대목장, 목수의 방 등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자료 가운데 하나는, 국내 유일의 자료인 '조선경국전'이다. 태조 3년인 1394년 음력 3월에 정도전이 조선왕조의 건국이념과 통치철학을 정리하여 지어 바친 '조선경국전'에는, 조선 초기 대목장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이달호 관장은 "국제전시의 위상을 고려하여, 그동안 박물관에서 비장해오던 것을 처음으로 공개 전시한다"면서 "세 사람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대목장으로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수천 년 동안 이어 온 대목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응수 대목장과 함께 화성을 돌아보면서 실제 건축도구 시연을 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의 228-4204

세계적 '큰목수'들 수원에 모였다_2
세계적 '큰목수'들 수원에 모였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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